[TV리포트=조혜련 기자]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가 서현진, 이민기에 이어 이다희, 안재현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임메아리 극본, 송현욱 연출)는 쌩판 초면 로맨스.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는 얼굴이 바뀌는 설정을 여자 주인공로 변주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 일정한 주기가 되면 다른 사람이 되는 여자와 유일하게 그녀만을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 남자의 로맨스는 원작이 가진 감성적인 결 위에 유쾌함과 공감을 불어넣어 차별화된 ‘로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서현진은 한 달에 한 번 얼굴이 바뀌는 톱스타 한세계를 연기한다. 소문도 루머도 많은 트러블 메이커지만 백 개의 얼굴로 백 가지 연기를 한다고 해서 ‘백면미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최고의 톱스타. 일정 시기가 되면 타인의 얼굴이 되는 치명적이고 특별한 마법을 앓고 있는 한세계는 악연인지 인연인지 알 수 없는 계약으로 얽힌 서도재를 만나면서 비밀스러운 세계의 문을 열게 된다.
한세계의 비밀스러운 세계에 발을 딛는 항공사 본부장 서도재 역은 이민기가 맡았다.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 탁월한 두뇌까지 신의 축복을 다 받은 무결점 완벽남이지만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인물. 상처를 들키지 않으려 사람의 사소한 버릇, 걸음걸이까지 기억하는 치밀한 노력으로 완벽함을 유지한다.
이다희는 세상 완벽하고 도도한 강사라 역을 맡았다. 부모의 재혼으로 서도재와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매. 완벽한 두뇌와 외모를 지녔다. 도재를 넘어서겠다는 야망을 키워온 사라는 그의 곁에 나타난 한세계의 비밀에 주목한다. 그러다 한세계의 친구 류은호를 마주하고, 넘봐선 안 될 그의 선량함과 순수함에 이끌리게 되는 인물이다.
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안재현은 ‘신부 지망생’ 류은호로 분한다. 숲처럼 고요하고 청량한 기운을 품은 심성에 극강의 비주얼까지 장착, 존재 자체가 힐링인 인물. 의외의 엉뚱함이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의 소유자인 류은호는 한세계의 비밀을 알고 지켜온 친구이기도 하다. 사사건건 세계를 곤경에 빠뜨리며 비밀을 캐내려는 사라를 만나 그의 마음에도 풍랑이 인다.
2012년 공개된 소셜 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는 파격적인 콘셉트와 참신한 스토리로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클리오 국제광고제 영화부문 금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뷰를 달성했다. 이를 원작으로 2015년 개봉된 영화 ‘뷰티 인사이드’(제작 용필름, 감독 백종열) 역시 화려한 캐스팅과 섬세한 감성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뷰티 인사이드’는 현재 방송 중인 ‘라이프’ 후속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서현진 이민기 이다희 안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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