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진호은을 보호하기 위해 이태선의 뺑소니 누명을 덮어씌웠다. 이태선은 김재영에게 사건의 목격자 나영희를 만나게 해달라고 말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강시월(이태선 분)의 뺑소니 사건의 전말과 이와 얽힌 홍유라(나영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구준휘(김재영 분)를 만나러 그의 집 앞으로 찾아온 강시월은 우연히 홍유라와 마주쳤다. 강시월을 본 홍유라는 깜짝 놀라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어 10년 전 강시월의 뺑소니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구준겸(진호은 분)은 피 묻은 옷을 보여주며 “나 뺑소니 쳤어 엄마”라며 울먹이며 고백했고, 홍유라는 구준겸을 진정시킨 후 사건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홍유라는 현장 근처에 떨어진 유리조각을 몰래 수거하면서 같이 떨어진 담배꽁초를 뺑소니로 쓰러진 할머니 앞에 가져다 놓았다. 할머니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후, 119에 전화해 구조요청을 했다.
구준휘는 홍유라에게 10년 전 홍시월의 뺑소니 사건을 언급하면서 판결문이 어딨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강시월이) 오늘 회사에 찾아와서 만났다. 그걸 묻고 싶어서 날 찾아온건지 다른 일이 있는건지 모르겠다”며 “일단 엄마가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홍유라는 강시월의 뺑소니 사건을 전담했던 변호사를 찾아갔다. 10년 전 사건 기록을 강시월보다 먼저 확보하기 위함이었던 것.
자신의 진술서까지 첨부된 걸 확인한 홍유라는 변호사에게 “생각하는 금액대로 드릴테니 넘겨라. 이 사건을 잊어주면 차후애 2배로 드리겠다”며 “강시월이 찾아올 지도 모른다. 10년 전처럼만 해주면 3배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홍유라는 강시월이 자신에 대해 궁금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홍유라는 깜짝 놀라며 “어디까지 알고 있느냐”며 불안에 떨었고, 신부는 “한 번 만나보는 게 어떠냐”며 물어봤다.
그런가 하면 강시월은 홍화영(박해미 분)과의 대면에서 홍유라가 자신의 뺑소니 사건의 목격자였다고 폭로했다. 홍화영을 찾아온 구준휘를 향해 강시월은 “홍유라가 내 뺑소니 사건의 목격자다. 진범 좀 찾게 만나게 해주라”고 말했다.
한편, 강시월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홀로 조사하던 김청아(설인아 분)은 엄마 선우영애(김미숙 분)에게 홍유라와 단둘이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우영애는 “용서를 구하려고 했다. 널 수갑이라도 채울 기세였다”고 걱정스럽게 말했고, 김청아는 “그 분의 처결대로 따를 것이다. 어떻게든 속죄하고 싶다”며 굳은 결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청아는 구준휘와 함께 점심 식사하는 모습을 홍유라에게 들켰다. 홍유라는 “앞에서 머리 조아리고 뒤에서 꼬리치고 빌면서 나몰래 내 아들을 만나? 이게 속죄야?”라고 다그쳤다.
이어 “그 옷부터 벗어. 내가 벗기기 전에. 넌 경찰될 자격이 없다. 네가 사표 안 내면 내가 너 박탈시킬 거다. 네가 어떤 애인지 범죄자라고 지구대장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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