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조승우와 배두나가 손잡은 추적극 ‘비밀의 숲’이 본방송에 앞서 관전포인트를 공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3일 tvN ‘비밀의 숲 더 비기닝’이 방송됐다. 감정의 대부분을 잃고 이성으로 판단하는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무대포지만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형사 한여진(배두나)와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충무로의 대표배우인 조승우와 배두나의 호흡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준혁, 신혜선, 유재명, 윤세아, 이경영 등이 출연해 극에 무게를 실어준다.
이날 조승우는 황시목 검사 캐릭터에 대해 과거 수술의 영향을 언급하며 “사람들과 공감대도 형성하기 힘들고 평범한 감정들조차 본인은 좀 무디게 느끼면서 살아온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성이 아닌 이성적으로만 판단하고 세상을 그렇게 바라보는 검사, 저의 연기자 생활을 한번 정화시켜줄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배두나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처음 딱 보면서 멋있는 작품 같이 할 수 있겠다고 확신을 했다”며 “두나 씨는 다른 사람을 생각을 해볼 수도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한여진 역할을 해냈다. 메소드 연기의 맥락을 떠나서 캐릭터의 진실성을 갖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두나 역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여진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굳이 강력반 형사가 되고 싶어 들어온 캐릭터다. 독특한 애고 매우 정의롭고 밝다”며 “솔직하고 그때 그때 하고 싶은 말을 눈치 보지 않고 하는 아이다. 저의 실제 성격과는 같지 않다. 실제로 저는 천생 여자다”고 능청스럽게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녀는 조승우에 대해서 “조승우 씨는 준비성이 철저한 배우다. 워낙 분석력이 좋아서 작품에 대한 분석을 철저하게 해오는 배우여서 저는 많이 의지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선 배우들의 인터뷰와 함께 드라마의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배우들의 환상호흡과 함께 황시목과 한여진 등 그 누구도 용의자 선상에서 비켜갈 수 없는 탄탄하고 치밀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더했다.
치밀한 추적극으로 기대를 자아내고 있는 ‘비밀의 숲’이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비밀의 숲, 더 비기닝’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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