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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창동 감독이 설경구에 대해 극찬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박하사탕’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 기념 시네마톡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 배우 설경구와 김여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하사탕’은 생의 막장에 다다른 한 중년 남자의 20년 세월을 7개 중요한 시간과 공간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의 트라우마를 그린다. 1999년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이다.
이날 이창동 감독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인 “나 다시 돌아갈래” 열차신에 대해 “철도 절규 장면은 철도청의 협조를 받아 촬영했다. 열차가 아주 느리게 지나가고 언제라도 열차를 멈출 수 있게 마련했다. 안전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창동 감독은 “설경구가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걱정이 돼 연출부가 설경구 다리를 잡고 찍었다. 설경구는 누가 밑에 있는지 없는지 의식을 못할 정도였다. 말로만 듣던 내면 연기를 실제로 보고 전율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창동 감독은 “설경구라는 배우가 ‘박하사탕’으로 걸어들어온 것은 나의 운명, 한국영화의 운명”이라고 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박하사탕’은 4월 26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박하사탕’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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