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역시, 노사연이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노사연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박명수의 돌직구 질문과 노사연의 솔직한 성격이 시너지를 부른 1시간이다. 노사연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한달에 얼마나 버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아침마다 고기를 먹을 수 있다. 고기급이 살치살로 더 좋아졌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노사연은 “식비 지출이 나혼자 먹는 데보다 동생들한테 사줄 때 더 많이 쓴다. 내 철칙은 아침을 잘 챙겨먹는 것이다. 아침 식단에 육해공이 다 있다”라고 남다른 식탐을 전하기도.
건강을 제2의 전성기로 꼽은 노사연. 그는 “20대 때는 건강보다 여리한 느낌을 원했다. 오죽했으면 ‘꽃사슴’이라는 별명을 스스로 만들었겠나. 돈 주고 산 별명이다.
이날 노사연은 “실향민들이 ‘만남’을 많이 듣고 부른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아무리 봐도 꽃사슴을 닮진 않았다. 버팔로를 닮았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평양공연 불발 사연도 전했다. 노사연은 대표곡 ‘만남’이 북한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한 뒤 “이번 북한 평양공연은 스케줄이 안 맞아 서지 못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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