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따로 또 같이’ 최명길, 김한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역시 내조의 여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최명길의 일상. 남편 김한길의 건강을 생각하는 그의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최명길, 김한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한길은 아내 최명길과의 러브스토리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김한길은 “24년 전 9월 15일이다.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같은 시간에 프로그램을 하나씩 담당하고 있었다. 그때 낭트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해서 제 프로그램에 초청을 했다. 그때 제가 ‘왜 결혼을 안 했느냐’, ‘나 같은 남자 어떠냐’고 물었다”고 털어놨다.
이어”‘몇시에 전화하면 되겠냐’고 물으니 밤 12시라고 하더라. 그때 전화를 해서 ‘나한테 시집오면 어때요? 행복하게 해줄게요’라고 했다. 그러니까 너무 좋아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김한길은 아내 최명길을 향해 “아내로서 최명길, 나에게 과분한 여자다”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최명길 또한 김한길을 “이 사람은 그냥 든든한 버팀목과 울타리, 이런 느낌이 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두 사람의 일상. 김한길은 오전 6시에 일어나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최명길은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로 정성스럽게 아침을 차렸다. 그는 “생선이나 고기는 무조건 하나씩 놓으려고 한다”라고 살림꾼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둘째 아들 무진이가 엄마를 향한 살가운 모습을 보이며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애정표현에 서툰 무뚝뚝한 아빠 김한길에게도 힙합 스웨그 가득한 인사를 하며 웃음을 안겼다.
김한길은 아침 신문을 모두 읽자 독서를 시작했다. 그는 “진짜 하는 일 없다. 우선 내가 사람을 잘 안 본다. 내가 작년 말붜 건강이 안좋았다. 그래서 지금은 많이 회복됐지만 사람들 만나는 걸 좀 절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중이다. 그동안 못 보던 책들이 너무 많아서 그 책들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꼬 밝혔다. 아침 설거지까지 마친 최명길은 TV를 보며 스트레칭 운동에 나섰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외출에 나섰다. 음악을 사랑하는 최명길은 또 다시 음악을 틀었다. 그는 “우리가 예전에 데이트할 때 많이 들었던 음악들이 있다. 그때 들었던 음악들이 나오면 그 순간 ‘행복해’ 그러고 음악이 주는 여유와 따뜻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 최명길이 지인들과 모임을 하는 사이 김한길은 김밥을 먹으며 독서를 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봤다. 최명길은 건강한 재료 위주로 장을 봤다. 장을 보는 것에서도 최명길의 내조가 돋보였다.
남편 김한길이 운동을 하는 도중에도 최명길은 옆에서 도움을 주며 내조의 여왕 같은 모습을 보였다. 김한길은 그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 그는 “나이 먹을수록 이 사람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드라마와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접했던 두 부부의 모습. 하지만 첫 리얼리티를 통해 두 사람의 더욱 애틋한 모습이 공개됐다. 든든한 남편 김한길과 내조의 여왕 최명길. 두 사람의 모습이 흐뭇함을 안겼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따로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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