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의 뮤지컬 공연 메이킹 영상이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2만을 기록했다.
장나라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에서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에서 순식간에 황후로 등극한 오써니 역을 맡아, 황제의 불륜과 황실 곳곳의 검은 그림자를 목격한 후 ‘각성’하는 흑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중이다.
장나라의 뮤지컬 공연 미공개 풀 버전 영상이 지난 13일 공개되며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 영상은 ‘황후의 품격’ 5, 6회에서 오써니(장나라)가 뮤지컬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 열연하고 있는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 8분 가량의 미공개 영상으로, 본방송 당시 1분 남짓으로 빠르게 편집된 데 아쉬움을 표현한 시청자들을 위해 특별히 재 편집돼선보인 버전이다.
영상에서 장나라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대표곡인 ‘여자의 결심’과 ‘한양서 김서방 찾기’, ‘데스티니 택시’ 등 총 세 곡을 완벽히 소화, 전문 뮤지컬 배우 뺨치는 실력으로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발라드 넘버인 ‘여자의 결심’에서는 특유의 애절한 음색과 청아한 목소리로 집중도를 높이는가 하면, 곡이 절정으로 돌입하면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내 ‘기승전결’을 섬세히 표현했다. 나아가 다른 배우들과 함께한 ‘한양서 김서방 찾기’와 ‘데스티니 택시’에서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함께 상대 배우들과의 완벽한 합을 펼치며 마치 실제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몰입을 선사했다.
전문 뮤지컬 배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장나라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기 전부터 ‘김종욱 찾기’를 심도 있게 관람하며 곡 분석에 매진했다. 지난 9월부터 ‘김종욱 찾기’ 음악 감독을 찾아가 1대1 지도를 받은 데 이어 소속사 사무실에서도 연습에 ‘올인’하며 철저하게 준비해왔던 것. 대망의 공연 촬영 당일에는 실제 출연진인 박세웅, 유재욱과 꼼꼼한 리허설 끝에 무대를 완성하는가 하면, 촬영이 끝난 이후로도 해당 배우들과 음원 녹음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작업을 거쳐 흠 잡을 데 없는 신이 탄생할 수 있었다.
소속사 측은 “날로 뜨거워지는 작품의 인기와 시청자들의 관심 덕분에 장나라 또한 힘을 얻으며 캐릭터 연구에 더욱 파고들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통쾌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당부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황후의 품격’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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