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임채무 피소 소식에 그의 두리랜드 미담에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채무는 지난 1989년부터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서 약 3000평 대지 규모의 두리랜드를 28년째 운영 중이다.
계속된 경영난으로 2006년 휴업한 두리랜드는 230억 원을 들여 3년 만에 재개관했으나 매달 4000만 원의 적자가 나고 있다. 최근에 또 다시 휴장한 두리랜드는 재단장 후 개장할 예정이다.
두리랜드 입장료는 무료다. 놀이기구 이용료는 1000원~4000원으로 종류마다 다르다.
임채무는 “통장에 돈이 100만 원도 없다. 빚이 수십억 원이라 아파트도 팔았다. 돈을 벌기 위해 두리랜드를 운영하는 게 아니라 내가 즐기려고 하는 것”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로지 꿈과 열정만으로 두리랜드를 운영해오던 임채무는 최근 놀이기구 임대인 이씨로부터 피소당했다. 임채무는 이씨가 보수, 정비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자 놀이기구 철거를 요구했다. 임채무는 이씨가 이에 대해 응하지 않자 임의로 놀이기구를 이동, 철거했다.
이씨는 “임채무가 임의로 놀이기구를 철거하거나 매출액이 적은 곳으로 이전해 매출감소로 4127만 원 손해를 입었으니 배상해달라”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1,2심 모두 기각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및 두리랜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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