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윤지가 ‘음주 꿈나무’를 자처했다.
오늘(3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특집으로 워킹맘 이윤지 정시아 김지우 정주리가 함께한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차태현이 스페셜 MC로 참여했다.
‘라디오스타’ 출연을 여러 차례 고사했던 이윤지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주제를 듣고 단 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그는 “아기 엄마 되고 나서 더 이상 무서울 게 없어졌다”며 결혼 3년 차 워킹맘으로서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달라진 자신의 얘기를 꺼내놨다.
특히 이윤지는 복귀 후 회식에 자주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나이가 들어가니까 술을 점점 좋아하게 되고 주량도 늘었다. 소주 2병 정도 마신다. 훈련을 받으면 꿈나무같이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다”고 말해 김국진을 비롯한 MC들을 활짝 웃게 했다.
“(회식에) 시계를 차고 다닌다”는 이윤지. 그는 “아이가 있고 시간이 없어 먹고 싶은 술의 양을 빨리빨리 마시기 위해 시계를 보면서 술을 마신다”라며 “할당량은 있으니까 채워야 된다”고 자신만의 음주 스타일까지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의외의 털털함과 통통 튀는 모습으로 MC들을 매료시킨 이윤지. 무엇보다 그녀는 ‘라디오스타’ 첫 출연에 웃음뿐 아니라 눈물까지 쏙 빼고 갔다고.
이윤지는 여느 엄마와 다르지 않게 아이가 남긴 음식까지 쓸어 먹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얘기했다. MC 윤종신이 ‘결혼 후에 아줌마가 됐구나’ 생각하는 순간을 묻자 이윤지는 “여배우였는데 누군가 날 알아보지 않을까 했는데 그 삶은 다 지워지고 저랑 아이, 이 상황만 보이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윤지는 녹화가 끝날 때쯤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속마음을 고백한 것을 전해져, 그녀가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관심을 모은다.
결혼과 출산, 육아를 경험한 워킹맘 이윤지의 고백은 오늘(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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