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정재성이 다양한 작품에 특별출연하며 신스틸러로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재성은 16일 방송된 MBC ‘신과의 약속’에서 윤민석 변호사 역을 맡아 극의 마지막을 이끌었다. 아들 현우(왕석현 분)를 두고 소송 중인 지영(한채영 분)의 변호를 맡은 윤변호사는 의뢰인에 대한 강력한 믿음과 리더십을 보여주며 변론했다. 특히 과거 선후배로 지냈던 나경(오윤아 분)의 도발에 “이 재판은 여태껏 우변이 이겼던 재판들하고 좀 다를 거 같지 않아? 해보자고”라고 받아치며 선전포고를 했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재판 장면에서 정재성은 남다른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특히 정재성은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발성으로 윤변호사라는 캐릭터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에서도 윤변호사는 지영의 마음을 헤아려줌과 동시에 재욱(배수빈 분)을 소환하며 극적 반전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정재성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MBC ‘아이템’의 1,2회에 특별출연하며 드라마의 서막을 열었다. 극의 중심으로 떠오른 김재준 부장판사 살인사건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는데, 세상에 찌든 부장판사의 모습을 실감나게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정재성은 최근 종영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마지막회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낸바 있다. 당시에도 맞춤형 생활 연기를 뽐내며 자연스러운 등장으로 드라마의 흐름을 주도했는데, 인기 드라마 속 잠깐 등장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정재성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박선호(남다름 분)가 다니는 명문사학 중학교의 교감인 배상복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캐릭터에 맞는 현실 연기로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정재성이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보여줄 연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신과의 약속’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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