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 씨 부부에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터폴은 경찰청 신청을 받아들여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신씨 부부에 대해 적색수배를 지난 12일 발부했다.
적색수배자가 되면 제3국으로 도피는 어려워진다. 하지만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신씨 부부를 강제로 국내에 송환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신씨 부부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부부 신병 확보에 필요한 현지 사법기관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다.
마이크로닷과 형 산체스 행방도 묘연하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를 모두 만나 아들로서 책임질 것”이라고 사과했지만 공식입장 발표 후 연락 두절인 상황이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친척과 지인들에게 억대의 돈을 빌린 후 잠적한 혐의로 피소됐다. 뉴질랜드로 도주, 사건이 기소 중지됐다가 최근 수사가 재개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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