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첫방 이후 최고의 필력과 연출력이라는 극찬을 이끌고 있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보다 진화되고 세련된 영상미와 캐릭터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에는 “강태와 문영이 서로 사랑을 깨닫는 시간들의 연출이 참 좋았다”, “오늘 엔딩은 너무 벅차올랐다”, “안전핀 뽑힌 문강태 너무 좋다”, “상태는 강태를 뺏기는 것 같아서 감정이 흔들리는 걸까”, “재밌고 웃기고 감동적인 걸 다 해낸다” 등의 시청자 반응과 시청자 톡이 쏟아졌다.
이처럼 ‘사이코지만 괜찮아’ 8회는 서로의 상처와 결핍을 위로해주고 사랑까지 움튼 문강태와 고문영의 한층 더 애틋해진 관계를 보여줬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예고되면서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설정부터 ‘조금은 이상한 로맨틱’이라는 점에서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일각에서는 극을 이해하는 데 조금 어렵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극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매회가 인생작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출연 배우인 김수현과 서예지, 오정세 등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화제성과 시청자 반응 대비 시청률에서는 아직 목마르다.
이날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5.6%, 최고 6.1%(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4.6%, 최고 5.0%를 기록해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예년과 달리 TV를 통한 시청 비중 보다 OTT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청하는 시청자들이 증가하면서 실제 시청률과 체감하는 시청률 사이에 괴리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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