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봄밤’ 주민경이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변신, 안정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민경은 MBC 수목드라마 ‘봄밤’(김은 극본, 안판석 연출)에서 이정인(한지민)의 동생 이재인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났다. 극 중 이재인은 30세 대학원생으로 세 자매 중 막내이자 가장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인물.
지난 22일 첫 방송된 ‘봄밤’에서 이재인은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에서 캐릭터의 호방한 성격을 짐작케 했다. 특히 독일에서 남자를 스토킹하다가 신고를 당했다는 기가 찬 이유로 유학 도중 한국에 돌아왔다는 장면은 그가 심상치 않은 캐릭터임을 입증했다.
주민경은 인물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얽매이지 않는 사고방식이 깃든 인물의 대사들을 특유의 신경 쓰지 않는 듯한 시크한 말투와 무표정한 표정이 가미된 생활 연기로 표현해 시청자의 뇌리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과장되지 않은 연기로 대범하고 화끈한 성격을 가진 이재인 캐릭터를 소화, 극의 흥미로움을 배가시킨 주민경. 그의 연기가 ‘봄밤’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됐다.
한편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봄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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