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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의 선택은 옳았을까. 방송 2회 만에 아내가 한지민에서 강한나로 바뀌면서 안방극장이 들썩였다. ‘고백부부’ 꼬리표까지 뗀 모양새.
지난 2일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양희승 극본, 이상엽 연출) 2회가 방송됐다.
이날 ‘아는 와이프’에서 차주혁(지성)은 12년 전으로 돌아간 것을 깨달았다. 여동생 차주은(박희본)의 잔소리와 첫사랑 이혜원(강한나)의 데이트 신청이 똑같이 이어진 것. 하지만 오토바이 사고 후 현실에서 다시 눈을 떴다.
차주혁은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 생생하다”면서 혼란스러워했다. 신체에도 변화가 생겼다. 자신도 알지 못한 상처가 손목에 있었던 것. 하지만 윤종후(장승조)는 “원래부터 있던 것”이라고 말해 미스터리를 더했다.
차주혁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게임기를 구매하려다 은행에서 사고를 쳤고, 승진에서도 누락될 위기에 놓였다. 그 게임기를 서우진(한지민)이 망가뜨린 것을 알고 더욱 분노했다. 부부싸움 후 집을 나와 버렸다. 갈 곳을 찾던 차주혁은 모친상을 당한 동료의 집으로 향했다. 장례식까지 마친 것으로 알고 있는 동료의 어머니가 집에 있자 화들짝 놀랐다.

미스터리한 조각들을 맞춰보려 애쓰던 차주혁은 의문의 톨게이트를 떠올렸다. 차주혁의 생각이 맞았다. 톨게이트를 지나 과거에서 다시 눈을 뜬 차주혁은 기뻐했다. 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니, 피하고 싶은 것은 피할 수 있었다. 결국 난처한 상황에 놓인 서우진을 외면하고, 이혜원과 데이트를 하는데 성공했다.
다시 현실에서 눈 뜬 차주혁은 자신의 옆에 누워 있는 아내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서우진이 아닌, 이혜원이었다. 이를 알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 시각, 서우진도 달라진 삶을 살고 있었다. 억척스러운 워킹맘이 아니었던 것.
‘아는 와이프’ 방송 후 시청자들은 다음 전개를 궁금해 했다. 지성의 과거 선택이 현재를 바꿔버렸기에 더욱 그럴 터. 지성과 한지민, 그리고 강한나까지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만큼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아는 와이프’는 첫 방송 후 지난해 방송된 KBS2 ‘고백부부’와 유사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아는 와이프’와 ‘고백부부’의 주인공이 결혼 후 과거로 돌아가는 전개가 닮아 있기 때문이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방송 2회 만에 바뀌었다. 지성이 같은 과거로 반복해서 돌아간 것과 아내가 바뀐 것이 빠르게 전개됐던 것.
이제 진짜 시작이다. ‘고백부부’의 꼬리표를 뗀 ‘아는 와이프’는 또 다른 색깔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공감’과 ‘로망’ 모두 충족시키는 차원이 다른 로맨스가 될지, 지성과 한지민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아는 와이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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