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마녀의 법정’이 정려원과 전광렬의 막판 파이널 빅매치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4회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는 특검보로 검찰청에 다시 돌아온 이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조갑수(전광렬 분)에 대한 전면 복수가 시작될 것을 알렸다. 이듬이 갑수의 극악무도한 악행들을 어떻게 파헤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마지막 방송에 재미를 더해 줄 막판 관전 포인트 3을 정리해봤다.
막판 관전 포인트 1. 마이듬 VS 조갑수, 두 개의 수첩! 과연 진짜는?
지난 14회 방송에서 갑수의 악행이 고스란히 담긴 백상호(허성태 분, 이하 백실장)의 ‘비밀 수첩’이 2개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하나는 갑수가 상호를 살해해 손에 넣었고, 다른 하나는 이듬이 상호의 동생 백민호(김권 분)로부터 받아낸 것. 이로써 갑수와 이듬은 모두 ‘비밀수첩’을 손에 넣게 된 상황. 과연 두 개의 수첩 중 어떤 수첩이 진짜 ‘비밀수첩’일지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과연 이듬과 갑수가 이를 이용해 어떤 대결을 펼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비밀수첩 외에도 이듬과 갑수는 각자에게 유리한 패를 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이듬은 갑수가 백실장을 살해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될 만년필과 그의 또 다른 약점인 아내에 대한 정보를 쥐고 있다. 한편 갑수는 이듬의 약점이 될 수 있는 곽영실(이일화 분)의 행방을 알고 제거 명령까지 내린 상황. 이에 두 사람이 각자 갖고 있는 비장의 무기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이들의 파이널 빅매치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막판 관전 포인트 2. 죽음 위기 몰린 영실, 딸 이듬과 모녀 상봉 할 수 있을까?
갑수가 부진도 선착장에서 영실과 마주쳤던 것을 기억해 낸 갑수는 백상호의 ‘비밀수첩’을 통해 당시 정신병원의 수간호사였던 최경자(서주희 분)을 수소문해 영실의 행방을 알아냈다. 영실과 경자가 부진도에 있다는 사실을 안 갑수는 망설임 없이 그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앞서 이듬은 백실장으로부터 영실이 14년 전 화재 사건으로 이미 사망했다는 말을 듣고 갑수에 대한 복수에 더욱 몰두하고 있는 상황. 이에 과연 이듬은 영실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될지 그리고 영실이 갑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이듬과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막판 관전 포인트 3. ‘마녀콤비’ 마이듬X여진욱!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이듬과 진욱이 거듭되는 공조 수사로 사건을 해결하면서 ‘마녀케미’가 무르익고 있다. 두 사람이 앞으로 시작될 ‘조갑수 특검’에서 또 어떤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시너지를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듬과 진욱은 모두 정반대인 성격과 성향으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여아부에서 다양한 사건들을 함께 해결하며 가까워지던 중 갑수-재숙-영실 사이의 악연을 알게 돼 묘한 긴장 관계를 만들었다.
이어 이듬이 검사직을 내려 놓은 지 3개월만에 변호사로 진욱 앞에 다시 나타나 변호사와 검사로 함께 공조하며 새로운 관계를 쌓아가고 있는 상황. 수사 중 알게 모르게 서로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이듬과 진욱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마녀의 법정’ 측은 “마지막 2회 동안 펼쳐지는 특검보 이듬과 영파시장 갑수의 대결이 최고조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듬은 특검을 통해 끝 없이 악행을 저지른 갑수를 법정에 세울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누가 20년을 넘게 이어온 악연의 마침표를 찍을지 마지막 회까지 꼭 함께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오는 27일 월요일 오후 10시 15회가 방송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아이윌미디어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