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뼈다귀’에서 멤버들이 마지막 녹화에 임한 소감을 드러냈다.
10일 채널A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에선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의 ‘50살 뇌’ 활성화에 도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단기 기억력 활성화를 위해 ‘쟁반 노래방’에 도전하는 4인 멤버들. 특별MC 김태진이 진행에 나선 가운데 조혜련의 ‘사랑의 펀치’가 미션곡으로 주어졌다. 노래를 한소절 씩 외웠지만 잘 외워지지 않는 가운데 멤버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김구라는 “쟁반노래방은 온 국민이 아는 명곡이어야 하는데 이 노래를 하는 것 자체가 좀 그렇다”고 불만을 드러냈고 박명수는 “이 노래는 정작 가수인 조혜련도 잘 모를걸?”이라고 거들었다. 지상렬 역시 “처음부터 감이 잘 안온다”고 호소했다.
결국 첫 소절부터 가사 틀리는 상황이 속출했고 쟁반 낙하에 멤버들의 티격태격 대환장 케미가 펼쳐졌다. 결국 첫 소절부터 찬스를 썼고 “쟁반 맞고 한소절 가르쳐주기”를 뽑았다. 이에 “전곡 듣기 찬스를 뽑았어야지”라는 불만이 폭주했다. 이어 두 번째 소절에서도 이성재가 가사를 틀리자 박명수는 “가사 나올 때 안 듣고 뭐했느냐”는 호통이 나왔다. 결국 또다시 찬스를 사용했다. 이어진 도전에선 박명수가 연이어 가사를 틀렸고 ‘구멍’ 박명수를 향해 불만이 폭주했다. 이에 김구라는 “박명수가 다른 멤버들이 잊어버린 것에 대해 화를 내다가 자기가 외운 가사를 다 잊어버렸다”고 분석했다.
결국 또다시 혼란에 빠져 도전기회를 놓친 멤버들은 결국 마지막 찬스를 사용했다. 원곡자인 조혜련에게 전화찬스까지 사용했지만 마지막 도전에서 첫소절부터 실패, 허무하게 쟁반노래방의 막을 내렸다.
이어 소근육 활성화 게임인 젓가락 콩 옮기기에 도전하는 멤버들. 평균나이 52세의 멤버들과 젊은 나이 대의 제작진이 대결을 펼친 가운데 젓가락 콩 옮기기 역시 패하고 말았다. 팀 구호조차 극도의 개인주의를 달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주의집중력 강화 게임 ‘가자! 도시어부’에 도전하는 멤버들. 수조에 놓인 (가짜)물고기를 많이 낚는 멤버가 승리하는 게임. 그러나 강풍기의 방해와 균형 잡기 끝판왕인 보수 위에 올라가서 해야 하는 상황에서 프로 낚시꾼 지상렬은 보수 위에서 아슬아슬한 포즈를 지으며 오히려 한 마리도 낚지 못하는 반전을 맞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개뼈다귀’ 마지막 녹화를 마친 멤버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 멤버들. 이성재는 “벌거벗은 친구로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할 수 있는 놀이 같은 것이 좋았던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는 “만나서 친구가 됐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 기뻤고 설렜다.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지상렬은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게 ‘볼 사람은 본다’것이다. 나이 50먹고 이런 만남이 있을 수 있구나 느꼈다”고 소중한 친구를 얻은 소감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상렬이는 오래된 친구고 서로가 너무 잘 안다. 그런데 예전에 안 보이던 모습이 보였다”고 밝히며 오랜 친구의 또다른 매력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개뼈다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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