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백종원이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로 ‘불패신화’를 다시 썼다.
8부작으로 기획된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는 예능적인 장치 없이 오로지 백종원의 지식과 입담, 먹방으로 이뤄진 방송이다. 그 심플한 토대 위에 극대화 된 시각적 효과가 더해지면 예능에 치중되지 않은 진짜배기 ‘미식 방랑기’가 완성됐다.
11일 방송된 tvN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선 백종원의 마지막 미식 여행기가 공개됐다. 여행지는 중국의 하얼빈이다.
중국하면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이 바로 꿔바로우다. 세 번 튀겨낸 고기튀김에 새콤한 소스를 곁들인 정통 꿔바로우의 등장에 백종원은 “안은 쫄깃하고 겉은 바삭하고. 소스를 듬뿍 찍어도 바삭하다”라고 극찬했다. 지글거리는 소리에 웃음도 지었다.
같은 자리에서 홍차이탕도 맛봤다. 이번에도 백종원은 “정말 맛있다. 진한 육수를 베이스로 한 토마토소스의 맛이다”라고 평했다. 나아가 “러시아의 국민스프라고 불리는 보르쉬가 있다. 그 보르쉬가 중국에 들어와서 홍차이탕이 된 거다. 중국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이라며 기원도 전했다.
이색 가정식도 즐겼다. 일명 ‘뚝배기 세트’가 그것. 중국식 백김치찌개는 백김치에 볶은 고기와 당면, 갖은 양념을 더해 뜨끈하게 끓여낸 것. 여기에 간장에 볶아 졸여낸 돼지고기 장조림과 흰 쌀밥이 더해지면 백종원은 폭풍먹방으로 화답했다.
그는 “새우젓을 넣지 않아 정말 시원한 맛에 먹는 찌개다. 장조림도 짜지 않다. 아주 맛있다”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밥을 장조림에 비빌지, 찌개 국물에 말아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이 택한 디저트는 바로 콩기름에 구운 토스트다. 설탕에 졸여 쯔란을 곁들인 이색 토스트에 백종원은 “정말 맛있고 독특하다”라고 극찬했다.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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