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나래가 장염 투혼을 발휘한다.
5일(토)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tvN ‘짠내투어’에서는 박나래의 파란만장한 투어가 펼쳐진다.
지난주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 여행 첫째 날 설계자를 맡은 박나래는 장염 증세가 더욱 심해져 설계 인생 최대 고비를 맞게 된다.완벽한 사전 준비에도 불구,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복통으로 계획한 일정이 자꾸만 꼬여가는 것. 현지인들만 찾는다는 인생샷 명소는 어느덧 해가 저물어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힘들게 찾아간 레스토랑에서는 “평범한 맛”이라는 혹평이 쏟아지며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투어를 선보인다.
“나래투어는 망했다”는 냉혹한 평가 속, 박나래는 마지막 한방으로 분위기 역전을 시도한다. 개구리부터 악어까지,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다양한 메뉴가 가득한 숯불 바비큐 맛집으로 멤버들을 이끌어 탄성을 자아낸다. 더욱이 예상하지 못한 ‘박항서 매직’으로 나래투어의 밤은 후끈 달아오른다고. 스즈키컵 승리를 거머쥔 베트남의 뜨거운 열기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의 추억을 소환, 멤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는 후문. 장염 투혼이 선물한 ‘행운 요정’ 박나래의 호치민 투어는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연출을 맡은 손창우PD는 “이번 호치민 투어는 장염 증상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박나래의 ‘프로 설계자’ 면모가 돋보이는 여행”이라면서 “아픈 박나래를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된 절친 차오루의 고군분투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최초의 외국인 평가자들의 뼈를 때리는 촌철살인 평가는 물론, 서투른 한국어 실력으로 인한 예측불허의 상황들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박명수 저격수’로 등극한 절친 샘 해밍턴과 정준영의 오랜 친구 조쉬가 보여줄 유쾌한 케미도 기대해 달라”고 귀띔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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