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김예은이 전성우를 향한 복수극을 벌인 이유가 공개됐다.
8일 tvN ‘드라마스테이지-물비늘‘이 방송됐다. 서로를 향한 감정이 사랑인지 미움인지 알지 못하는 두 남녀가 장례식장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며칠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날 외삼촌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윤슬(김예은)이 고향에 내려왔고 진철(전성우)은 하이힐을 신은 그녀에게 슬리퍼를 챙겨주었다. 그러나 그날 윤슬은 진철의 차 백미러를 고장내며 복수했다. 그녀는 진철의 직장을 찾아와 결혼하고 이혼해서 서로 쌤쌤이 되자고 말하며 그에게 독설을 했다.
이어 윤슬과 진철의 과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학창시절 반장과 문제아로 가까워졌다. 반장 진철과 문제아 윤슬은 서로 친해졌고 풋풋한 사랑을 느꼈던 것.
윤슬은 자신에게 친절했던 아영이 진철의 약혼녀란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아영과 진철,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윤슬은 진철의 뺨을 때렸다.
윤슬은 아영과 진철이 결혼한다는 사실에 힘들어했다. 아영과 결혼을 준비하느라 바쁜 진철을 불러내 아영이 어디가 좋냐며 술주정을 했다.
윤슬은 “니가 이 동네를 떠나면 내가 못 찾을까봐 이 동네를 안 떠나느냐”라고 말했고 진철은 술에 취한 그녀를 업고 집까지 데려다줬다. 이어 두 사람의 숨겨진 과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학창시절 서로 사랑했고 윤슬은 임신을 했던 것. 그러나 두 사람의 부모님은 아이를 낳는 것을 반대했다. 진철의 집에선 윤슬 엄마의 가게까지 밀어버리겠다고 압박했고 진철은 윤슬과 함께 도망치려고 결심했다. 그러나 진철은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결국 발길을 돌렸다. 결국 엄마손에 이끌려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된 윤슬은 진철에게 “니가 나를, 우리를 버렸다”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후 그녀는 고향을 떠났고 가끔 내려와 진철에게 복수를 했던 것.
그녀는 “너는 왜 나한테 미안하다고 안하냐”고 눈물을 흘렸고 진철은 그녀를 안으며 “내가 사과할 자격이 없어”라고 고백했다.
이날 진철은 다시 고향을 떠나는 윤슬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이어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 와서 죄책감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막이 내렸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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