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 패왕색’ 현아가 눈빛만으로 섹시함을 표출해 뮤직비디오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반전이지만 괜찮아’ 특집으로 배우 장영남, 신소율, 가수 김현아, 김요한이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건강상 이유로 미뤄진 신곡에 대해 “이번에 억소리 나게 돈을 썼다”면서 “매번 억소리 나게 돈을 쓰기는 한다. 인건비에 많이 들여야 한다고 해서 줄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안무를 하면서 안영미를 떠올렸다는 현아는 안영미와 함께 화끈한 ‘림프순환 댄스’를 선보이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구라보다 삶의 질이 좋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 현아는 “삶의 질이라기 보다 저는 요즘 좋습니다”라며 미소지어 핑크빛 연애사임을 알게 했다.
현아는 “던과 서로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 걸어서 3분 정도다. 지킬 거는 지킬 수 있어서 좋고, 매일 보고 싶은 그 느낌이 좋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이에 김구라는 “서로 대문 비밀번호 아느냐?”고 물었지만, 현아는 “평소에 잘 꾸미지 않는다. 던이를 만날 때는 항상 노 메이크업이라 갑자기 들어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현아와 공개 연애를 한 뒤 이던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던은 김구라 등에게 뽀뽀를 해 화제가 됐다. 김현아는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데, ‘쟤 저기서도 그렇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현아는 “앞서 출연했던 던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김구라 형은 피부가 좋아 탄력이 있다’라고 하더라. 나는 사전 미팅에서 무슨 대화를 하는지, 녹화 때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디테일하게 물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던이 ‘너 라디오스타 처음이니?’ 라면서 웃더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던이가 웃는 게 진짜 얄밉다. 입만 씨익 웃는다”는 현아는 “던이 ‘편하게 해, 내가 선배구나’라고 해서 안 물어봤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현아는 이전 던의 출연을 모니터링하며 고친 점이 있다고 고백했다. 바로 본명 김효종을 부르는 것. 현아는 “문자를 보내거나 가끔 화가 날때 애칭이 아닌 본명을 부를 때가 있다. 화가 났을 때다. 나도 잘 몰랐는데 ‘라스’를 보고 알았다. 최대한 고치려고 노력했다. 이제는 10번에서 2번 정도로 줄였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섹시한 의상으로 유명한 현아는 “의상을 입을 때 어딘가 가리려고 한다. 상의를 노출하면 하의를 꼭 입으려고 한다.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는 손바닥 크기만큼 작은 의상이 끝이다. 요즘에는 의상을 조금 더 입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음악방송에서 심의가 안나는 경우도 있었다”는 현아는 “클로즈업 위주의 방송국 심의용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는데 ‘눈빛이 야해서’ 심의 불가를 받았다”고 밝혀 패왕색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김구라는 현아의 눈 밑 점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현아는 “어릴 때는 눈물 점인줄 알고 가렸는데, 나쁘지 않다는 걸 알고 커버를 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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