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이변 속에 데뷔팀 워너원을 탄생시켰다. 최종 데뷔 멤버, 마지막 방출 멤버의 희비가 종이 한 장 차이로 엇갈렸다. 예측을 빗나가는 결과 역시 국민 프로듀서가 빚어낸 것.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소년들의 마지막과 시작이었다.
16일 방송된 ‘프듀2’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결실인 워너원 멤버 11인을 가리는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생방송 무대는 대표 보아의 MC로 무려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연습생들의 가족, 트레이너, I.O.I 멤버들, 팬들이 이를 지켜봤다.
연습생들은 10명씩 두 조로 나눠 마지막 무대를 펼치며 생방송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평가를 받았다. 제작진은 방출의 위기에 있는 연습생을 공개하며 투표를 유도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정세운을 제외한 방출 위기의 연습생 4인은 워너원 11인 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프듀2’ 초반부터 상위권인 박지훈, 옹성우, 이대휘 등은 마지막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며 데뷔의 기쁨을 맛봤다. 후반부 무섭게 치고 올라온 강다니엘은 1등으로 센터 자리까지 단숨에 거머쥐는 드라마를 썼다. 배진영 라이관린은 방출의 위기를 겪었지만,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았다.
연습생 본인도 놀란 데뷔도 이뤄졌다. 김재환과 윤지성, 박우진이 그 주인공. 박우진은 기획사 평가 때부터 실력을 인정받으며 A등급을 받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 했다. 그러나 후반부 무대에서 뛰어난 랩과 춤 실력으로 팬들의 픽(Pick)을 불렀다.
김재환과 윤지성의 데뷔는 그 자체로 ‘프듀2’의 드라마를 장식했다. 김재환은 개인 연습생으로 나와 상위권 데뷔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고, 윤지성도 7년 차 연습생의 설움을 딛고 워너원 멤버로 당당히 데뷔하게 됐다.
그런가 하면 상위권에서 주목받은 연습생들의 탈락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김종현과 김사무엘이 그 주인공이다. 김종현은 팀의 리더로서 중반부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 1등을 두 번이나 했음에도 데뷔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김사무엘은 A등급으로 시작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20인 안에서도 하위권으로 방출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