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먹방과 펫방 나아가 최초의 농사방송까지. 이 모든 것을 섭렵한 ‘식량일기’가 대장정의 첫 페이지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tvN ‘식량일기’에선 서장훈 이수근 보아 박성광 유아 태용 닉의 닭볶음탕 도전기가 공개됐다.
농장 식구들의 첫 만남. 이들은 각각 챙겨 온 재료로 궁극의 목표인 닭볶음탕을 만들어냈다.
식사 중에는 호칭정리도 했다. 보아는 초면인 닉을 ‘오공이’라 칭하는 것으로 친근함을 나갔다.
나아가 아직은 자갈밭인 농장을 보며 “이 허허벌판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그래도 우린 할 수 있다”라며 각오도 다졌다.
그러나 닭볶음탕의 모든 재료를 키우고 수확해야 한다는 ‘식량일기’의 콘셉트는 출연자들은 충격으로 몰아갔다. 이는 직접 키운 닭을 잡아야 한다는 의미.
본인이 키운 닭을 잡아먹을 수 있느냐는 보아의 물음에 서장훈은 “솔직히 자신 없다. 내가 키운 닭을 먹다니”라며 난색을 표했다. 유아 역시 “모이 주고 사랑으로 키운 닭인데”라며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고민도 잠시, ‘식량일기’의 행보는 이어졌다. 출연자들은 닭의 알을 부화기에 넣고 21일간의 기다림을 가졌다. 그 정성에 병아리들은 무사히 빛을 봤다. 출연자들은 하나 같이 경이로운 탄생에 감동했다.
직접 밭을 일구고 당근 감자 양배추 등의 채소도 심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손수 해낸 일. 출연자들의 보람은 컸다.
여기에 ‘식량일기’의 마스코트가 될 아기 강아지들까지 더해지면 행복한 식량하우스의 문이 열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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