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트럼프 정부의 반 이민 정책을 반대하며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참석을 거부한 영화 ‘세일즈맨’의 감독이 뒤늦게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을 보이콧,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직접 받지 못 했던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은 제80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외국어 영화상을 뒤늦게 수상했다.
칸에서 트로피를 전달받으면서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은 수상 3개월 만에 미국이 아닌 프랑스에서 외국어 영화상 영예를 만끽했다.
이란인인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은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힌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발해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하고 시상식에 불참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오른쪽), 영화 ‘세일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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