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임영웅이 신성과 대결에서 패하는 대이변이 벌어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제1회 전국 콜센타 대전’ 특집이 이어졌다.
이날 임영웅은 경기 북부 포천 신청자 이계숙 씨와 통화를 했다. 이계숙 신청자의 전화 넘어로는 이찬원을 응원하는 딸의 목소리가 들려 폭소를 자아냈다. 역시 전국민의 사랑의 받은 ‘미스터트롯’의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계숙 씨는 “얼마 전 콘서트 다녀와서 너무 감동 받았다. 임영웅 씨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콘서트 어땠는지 묻는 임영우의 질문에 이계숙 씨는 “너무 좋았다”며 연신 기쁨을 드러냈다.
임영웅에게 듣고 싶은 노래를 정해달라는 말에 이계숙 씨는 이찬원의 노래 ‘시절 인연’을 신청했다. 하지만 임영웅은 “절대 안 된다”며 다른 노래를 요청했다. 이에 이계숙 씨는 “어떤 노래든 다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퀴즈 타임이 이어졌다. 임영웅이 직접 부르고 싶은 노래를 신청자의 입에서 말하게 한 것. 임영웅은 구구절절 긴 문장으로 결국 ‘원점’을 부를 수 있게 됐다.
약 5초 남은 짧은 통화 시간, 임영웅은 아쉬워하는 이계숙 씨에게 “전화 받아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라”는 메시지를 속사포로 남겼다. 임영웅은 ‘원점’을 불러 98점을 받았다.
임영웅과 대적할 상대는 신성이었다. 신성은 충청도 대표 신청자 이미자 씨와 연결됐다.
이미자 씨는 “나한테 이런 행운이 오다니”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또 신성의 팬인 그는 배호 ‘돌아가는 삼각지’, 조용필 ‘내삶의 이유’, 나훈아 ‘홍시’, ‘두 줄기의 눈물’까지 줄줄 신성에게 꼭 맞춤인 선곡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신성은 욕심을 내서 이미자 씨에게 ‘사랑이 뭐길래’를 말하게 유도, 선곡에 성공했다. 신성은 ‘사랑이 뭐길래’로 100점을 받아 임영웅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렬한 우승후보인 임영웅이 탈락하며 대 이변이 발생했지만, 임영웅은 신성에게 엄지척을 해주며 신사의 품격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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