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올림픽 열기로 뜨거운 안방에서 훈훈한 가족애를 조명하며 눈길을 모은 예능들이 있다. MBC ‘나혼자 산다‘에선 박재정이 출연, 가족과의 돈독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고 JTBC ‘내가 키운다’에선 김나영이 가수 양희은과 찐 모녀 사이 같은 인연을 공개하며 안방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훈훈한 가족애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예능들을 짚어봤다.
‘나혼자 산다’ 새싹 자취러 박재정, 비현실적 형제 케미
지난 30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선 새싹 자취러 박재정이 다시 출연한 가운데 박재정의 애틋한 가족사랑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독립한 지 두 달 째인 박재정은 휴일을 맞아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되자 일당백 알바로 변신한 박재정은 홀서빙부터 카운터, 테이블 치우기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세 살 터울의 남동생을 향한 비현실적 형제 케미로 눈길을 모았다. 오랜만에 동생과 마주한 박재정은 동생의 근황을 끊임없이 물어보며 애정갈구 눈빛을 보냈다.
독립 후 자취방 첫손님으로 동생을 초대한 박재정은 보고 싶었다며 살갑게 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동생의 롤모델인 배우 이동휘와의 전화통화까지 성사시키며 동생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생 역시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며 자신에게 한없이 베풀어주는 형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찐 애정 넘치는 형제들의 우애가 출연진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내가 키운다’ 양희은X김나영, 찐 모녀 같은 인연 ‘뭉클’
3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육아-내가 키운다‘에선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나영의 집을 찾은 양희은의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서로에게 엄마와 딸처럼 가까워진 두 사람의 찐 모녀 인연이 눈길을 모았다.
김나영은 양희은을 엄마처럼 의지하고 있다며 처음 이혼을 결심하고 너무 힘들었을 때 양희은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양희은은 김나영의 두 아들인 신우와 이준이와 다정하게 놀아주고 아이들과의 추억을 소환하며 영락없이 손주와 만난 할머니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김나영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며 “선생님이 엄마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따뜻하시고 엄청 많이 챙겨주시고 어른 같고 그래서 많이 마음으로 기대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양희은 역시 김나영에게 든든한 어른이 되어주고 싶었다며 “누구한테 마음이 간다라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그냥 마음이 가는 거다. ‘나영이가 내 딸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피보다 진한 순수한 애정을 보이며 서로에게 엄마와 딸처럼 소중한 존재가 된 두 사람의 인연이 공개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JTBC ‘내가 키운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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