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신기루식당’은 기존의 쿡방, 먹방, 집방과 다른 차별점이 있다. 우리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아이러니다.”
김신완 PD가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상암MBC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신기루식당’ 미디어토크에서 “셰프를 중심으로 연예인 출연진이 함께 식당을 여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신기루식당’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 PD는 “한국이지만 이국적이고, 외국인들이 나오지만 한국적인 프로그램이 ‘신기루식당'”이라며 출연진 또한 이 부분에 중점을 맞춰서 모았다고 강조했다.
‘신기루 식당’은 우리의 로컬 식재료로 요리하고 로컬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공간 속에서 식사하는, 단 하루만 존재하는 환상적인 레스토랑이다.
전 세계를 돌며 팝업 레스토랑을 여는 미슐랭 출신 셰프 조셉 리저우드를 중심으로 전통주 소믈리에 더스틴 웨사, 연예인 박준형, 정유미, 라비가 만드는 ‘이국적인 한식’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 PD는 “우리 프로그램엔 집방, 쿡방, 먹방 등 트렌드인 여행 프로그램의 코드가 다 담겨 있다”라며 “기시감이 들 수 있으나 여러 가지 요소를 밀도 있게, 완전체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쿡방이 대중적으로 가성비에 맞춰서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셰프들도 대중적인 부분에 호소하는 모습이 많다면, 우리는 우리나라 식재료의 환상적인 변화, 매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완 PD는 또 “기존 집방은 자기 집을 보여주거나 자기 집 인테리어를 하는 느낌이지만, 우리는 비어있는 공간에 새로운 인테리어를 하고 사라진다는 부분에서 방랑자적인 느낌을 녹일 수 있다. 먹방도 여러 활동 속에서 먹는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다른 차별점을 고민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신기루식당’은 19일과 오는 26일 오후 10시 5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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