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고통 속 행복한 새출발.. 기적 같은 해피엔딩[TV줌인]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고통 속에 만난 사랑 그리고 새 출발. 이제훈과 채수빈이 동화 같은 해피엔딩을 이뤘다. 

26일 방송된 SBS ‘여우각시별’에선 수연(이제훈)과 여름(채수빈)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인우(이동건)가 조부장을 막으려다 수장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수연도 인우를 구하고자 나서나 상황은 예상 밖의 흐름을 탔다. 조부장 쪽 폭력배들이 수연에게 따라붙으면 인우는 몸을 던져 다시금 그를 도왔다. 

그 과정에서 인우가 차 째로 물에 빠질 위기에 처하자 수현은 맨손으로 차를 들어 올려 그를 구했다. 이에 대기(김경남)는 물론 폭력배들도 크게 놀랐다. 

상황이 진정되고 인우는 수연에게 “왜 쫓아온 거야?”라고 물었다. 수연은 “여기까지 안 오면 형의 진심을 알 수 없을 것 같아서”라며 “그거 알아? 형이 내 형으로 있는 3년 동안 나한테 챙겨준 밥이 엄마가 챙겨준 밥보다 훨씬 많았던 거. 형은 항상 그랬어. 불쌍한 놈이라고 챙겨주고. 이러다 나도 형처럼 될까봐 걱정되더라고”라고 털어놨다. 인우는 “다행이네. 넌 나처럼 되지 않아서”라며 쓰게 웃었다. 

그 시각 여름은 오매불망 수현의 소식을 기다렸다. 수현이 집으로 가고 있다는 대기의 연락에 여름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는 서군(김지수)도 마찬가지. 서군은 무자(이성욱)의 뺨을 때리곤 “한 번 더 애들 위기에 빠트려. 그때 나 당신하고 진짜 도장 찍고 말 거니까. 오늘 일은 정말 마음에 안 들어. 알고 있으라고”라고 일갈했다. 

조 부장 사건이 일단락되고, 수연은 여름의 곁을 떠나고자 사직서를 냈다. 웨어러블 부작용으로 이미 신체 내 변화가 시작된 상황. 수연은 현실과 부딪치면 여름이 분명 지쳐갈 테고 거기까지 가게하고 싶지 않다며 “난 너한테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야”라는 말로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여름은 수연의 손을 놓지 않았다. 나아가 여름은 수연에 웨어러블을 끝내고 새 인생을 살길 바랐다. 1년의 기다림 끝에 새 출발을 이뤄낸 여름과 수연의 모습이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 ‘여우각시별’이 뭉클한 해피엔딩을 이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