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tvN ‘비밀의 숲’과 SBS ‘엽기적인 그녀’가 안방극장서 선전 중이다. 더불어 100% 사전제작의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밀의 숲’과 ‘엽기적인 그녀’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다. 그러나 앞서 수많은 사전제작 드라마가 실패를 맛본 상황. 기대보단 우려가 많았다.
드라마 사전제작은 많은 배우와 스태프가 입을 모아 그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그러나 현실적인 면에서 실현되기가 어려웠다. 몇몇 작품이 사전제작을 시도했지만, 큰 재미를 보진 못 해 좋은 선례를 남기지 못 했다.
그러다 지난해 초 KBS2 ‘태양의 후예’가 사전제작으로 방송돼 열풍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전제작 바람이 다시 불었다. 톱스타와 톱 제작진이 사전제작 드라마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에 가까웠다. 김우빈 수지, 이경희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KBS2 ‘함부로 애틋하게’를 비롯해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SBS ‘사임당-빛의 일기’, KBS2 ‘화랑’, tvN ‘안투라지’ 등이 고배를 마셨다.
그런데 ‘비밀의 숲’과 ‘엽기적인 그녀’, 두 사전제작 드라마의 선전은 사전제작 드라마에 다시금 기대를 갖게 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이다. ‘비밀의 숲’은 방송 2회 만에 4.1%의 시청률을 돌파했고, ‘엽기적인 그녀’는13일 KBS2 ‘쌈, 마이웨이’를 누르고 월화 드라마 첫 1위를 기록했다.
‘비밀의 숲’ ‘엽기적인 그녀’ 외에도 사전제작 잔혹사를 끊어내기 위한 도전은 계속된다. 이종석 수지 주연의 SBS 수목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9월, 임시완 윤아 주연의 MBC 월화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가 7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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