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오마이로드’ 홍석천이 경리단길 주차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지난 23일 방송된 tbs 골목상생 프로젝트 ‘홍석천의 오마이로드’ 2회에서는 홍석천의 주도로 결성된 경리단길 상인회에서 시급한 과제로 꼽은 ‘주차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펼쳐졌다.
홍석천은 경리단길의 숨은 주차 공간으로 녹사평역 인근 화단 옆 도로를 지목했다. 용산구청이 낮 12시부터 2시까지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는 이 공간을 24시간 공영 주차장으로 만들기 위해 홍석천과 상인회는 용산구청을 찾았다.
하지만 용산구청 주차관리팀장은 해당 문제의 담당 부서가 도로과와 공원녹지과라고 말했고, 도로과에서는 해당 도로가 서울시청 관할이라고 답을 해 이들을 혼란케 만들었다.
이태원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482대 주차가 가능한 용산구청 주차장을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있다는 구청 직원의 말에 홍석천은 “이태원은 밤 10시가 본격적인 영업 시작인데 10시에 주차장 영업을 마감하는 건 아무런 효과가 없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용산구청 도로과장은 경리단길 상인들과 대화해 도시 미관에 대한 정책을 협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구청에 가면 빨리 변하는구나’라며 의식 변화를 시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홍석천, 줄리안을 응원하기 위해 마이티마우스 쇼리가 깜짝 등장했다. 그는 “내가 좋아했던 경리단길의 피자집이 영업을 중단하고 철거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섭섭함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쇼리와 함께 경리단길 숨은 주차장 찾기에 나선 홍석천과 줄리안은 이날 총 5곳의 주차장을 발견해 상인회가 준비하고 있는 경리단길 주차장 지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홍석천과 줄리안, 쇼리를 향해 오토바이를 몰고 다가온 한 중년 남성이 궁금증을 안겼다. 자신을 경기단길 건물주라고 밝힌 그는 ‘홍석천이 주도하는 상인회 결성 소식에 임대인들도 자발적인 모임을 갖게 됐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꼐 그는 ‘경리단길 살리기에 건물주들도 힘을 보태겠다’며 ‘임대료를 5년 전 수준으로 되돌릴 계획’이라는 통 큰 포부를 밝혀 홍석천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를 통해 즉석에서 성사된 ‘상인회와 건물주의 만남’은 오는 30일 방송될 ‘오마이로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bs ‘오마이로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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