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일라이 부부가 결혼 4년 만에 첫 공개데이트를 즐겼다.
26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선 일라이 부부의 행복한 하루가 공개됐다.
앞서 부부는 아이돌이란 이유로 민수를 임신하고도 산부인과를 찾지 못했다고 눈물로 밝힌 바다. 흔한 데이트 역시 부부에겐 쉽지 않은 일.
첫 공개데이트에 부부는 들뜬 모습이었다. 시작은 내기가 더해진 게임데이트. 지연수가 연상아내의 관록으로 완승을 거두며 일라이에겐 상처만 남은 시간이 됐다.
거리에서도 부부는 당당했다. 일라이는 “아내가 그동안 항상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 이제 고개 들고 당당하게 다닌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는 부부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벅찬 심경을 밝혔다.
이 와중에 지연수의 팬이 등장하면 일라이의 눈이 질투로 불탔다. 일라이는 “그녀가 내 아내라는 걸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지연수의 남성 팬을 경계했다.
아직도 두근거린다는 지연수의 고백에까지 “나도 그렇다. 여보한테 대시한 남자가 있어서”라며 질투를 표했다.
부부의 데이트가 연인의 데이트와 다른 건 생활감이 묻어 있기 때문. 서로의 고칠 점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 지연수는 “양말 좀 숨기지 말고 벗어놓길. 그리고 스케줄 마치고 와서 발 만진 손으로 내 얼굴 문대면서 사랑한다고 하는 건 왜 인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일라이가 “냄새 안 나니까 괜찮다”라고 항변하자 지연수는 “그건 너무 자기기준이다. 간혹 예민할 때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일라이는 어떨까. 그는 “밖에 나가기 전에 옷 고르지 않나. 나를 믿었으면 좋겠다. ‘여보 나 어때?’ ‘예뻐, 괜찮아’ 그럼 좀 믿어주지 다른 옷을 입는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쇼핑하러 갈 때도 옆에서 누군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기억해줘”라며 현실적인 불만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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