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김동욱이 ‘TMI SHOW’에서 유쾌한 예능감을 뽐냈다.
4일 방송된 Mnet ‘TMI SHOW’ 11회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김동욱 선수가 열한 번째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대표의 다양한 면면을 엿볼 수 있는 ‘국가대표가 사는 세상’ 차트가 공개됐다. 차트 8위는 다름 아닌 국대의 단합력. 곽윤기의 미담이 공개되자 김동욱이 “윤기 형이 친화력 있는 리더는 확실하다. 그런데 서열관계를 무너뜨릴 만큼은 아니다”라며 “라떼(나 때) 이야기가 없으면 저희랑 대화가 안 된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대표 차기 ‘라떼 장인’으로 지목된 황대헌 선수와 전화연결이 성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차트 7위는 국대의 이중생활로, 유튜브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곽윤기를 향한 깜짝 카메라가 준비돼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욱이 곽윤기에게 “선수촌 내에서 시도 때도 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윤기 형이 아니라 형 카메라와 얘기하는 기분”이라며 “(이게 맞는지 말해달라고) 편지를 쓴 후배도 있었다”라고 밝힌 것. 이내 모든 것이 깜짝 카메라로 밝혀지자 곽윤기는 “진짜 걱정했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차트 6위에는 국대의 수입이 올랐다. 이날 김동욱은 “윤기 형은 진짜 100원, 10원 단위까지 더치페이를 한다”라며 곽윤기의 남다른 더치페이 사랑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공개된 차트 5위와 4위에는 각각 국대의 경기 노하우, 관리템이 올랐고 3위에 국대의 몸이 선정된 가운데 김동욱이 “라면을 1년에 5봉지 먹을까 말까 한다”라고 하자 곽윤기가 “내가 본 것만 30봉은 먹었다”라고 반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가대표가 사는 세상’ 차트 2위는 국대의 운동으로 이날 ‘TMI SHOW’에서 곽윤기, 김동욱의 체성분 점수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망의 차트 1위에는 국대의 멘탈이 선정됐다. 이날 김동욱은 “국제대회 티켓을 위한 시합을 4주 남기고 일어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상태가 된 적이 있다”라며 과거 허리부상을 입었음을 고백했고, 곽윤기는 “내가 뭘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한다. 내려놓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며 그만의 멘탈 관리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곽윤기, 김동욱은 마지막까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차트 공개가 끝나고 진행된 ‘TMI 스타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곽윤기는 ‘평생 유튜브 금지 대 쇼트트랙 금지’ 질문에 평생 쇼트트랙 금지를 선택하며 “저는 유튜브를 하기 위해 쇼트트랙을 탄다”라고 충격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욱은 선수촌 내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김연아 선수를 지목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TMI SHOW’ 12회에서는 모니카, 립제이가 출연한다.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와 TMI 차트는 다음 주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Mnet ‘TMI SHOW’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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