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황광희가 ‘라디오쇼’에 출연, 최근 근황과 함께 박명수와의 찐친 케미를 뽐내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전설의 고수 코너에선 황광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근황에 대해 황광희는 “요즘은 고정 프로그램이 나름 많아졌다. 고정으로 4~5개 정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황광희는 “‘놀면뭐하니?’ 등에서 ‘무한도전’하셨던 형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활동하는 모습 보면 그때가 생각나고 형들이 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 역시 “그때 정말 재미있었다”고 공감했다.
예전에 비해 철이 들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너무 든다. 서른다섯 살인데 제 나이 말하면 깜짝 놀라신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중파 주말 메인 프로그램이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입담을 뽐냈다.
또한 ‘관리’에 대한 질문에 “생활관리를 하는 편이고 못하는 것은 인맥관리를 못하는 편이다. 생각보다 연락을 잘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형님들과 선배님들께 죄송한 게 연락을 잘 못 드린다. 선배님들이 집에 가시면 쉬셔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 못한다”고 털어놨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과의 끈끈한 인연 역시 이어졌다. 황광희는 문준영의 팬미팅 MC를 맡아 노개런티로 출연했던 것을 비롯해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광희는 “특히 임시완, 박형식이 (배우로) 잘나간다. 지금도 임시완과 연락을 한다. 임시완이 칸을 두 번이나 갔다 왔더라. 저는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완전 배 아프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이에 황광희는 “솔직히 10년 뒤에 성형이 발전돼서 얼굴을 싹 바꿔 준다면 얼굴과 목소리를 바꿔서 배우로 나오고 싶다”라고 능청입담을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멘트의 고수냐”는 질문에 황광희는 “명수형의 예능을 보며 컸고 명수형에게 배웠던 것 같다. 솔직한 상황에서 솔직한 멘트를 보고 너무 좋아해서 따라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네 주제를 알라’가 저의 좌우명이다. 허튼 일을 많이 하지 않는다. 처음에 데뷔했을 때는 연기도 해보고 많이 해봤는데 지금은 내가 아무리 욕심을 부려도 대중이 내게 원하는 것이 있고 내가 잘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방송에 시너지가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연기를 한다고 해도 드라마를 망치는 일밖에 안되니까 정중히 거절한다”고 밝혔다.
또한 후배들 중에 치고 올라오는 예능돌 후배들에 대해 “세븐틴 부승관 씨가 확실히 치고 올라오고 오마이걸 승희 씨도 있다. 특히 이미주 씨가 잘 나간다. 미주 씨와 한 시상식에서 만났는데 잘하더라. ‘얘는 될 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배우 이상이씨가 잘하더라. 요즘에 이렇게 잘하는 분이 있구나 생각했다. 진짜 잘한다”라고 배우 이상이를 소환했다.
이어 황광희가 방송궁합이 잘 맞는 사람으로 남창희를 꼽은 가운데 박명수는 “저도 남창희 씨를 좋아한다. 사람이 참 순한 사람이다. 광희 씨 역시 독한 것처럼 보이지만 순하고 남자다운 면이 있다”고 밝혔고 황광희 역시 “명수 형은 진짜 후배한테 섬세하신 분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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