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파란과 디베이스가 ‘슈가맨2’를 통해 해체이유를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
11일 JTBC ‘슈가맨2’에선 파란과 디베이스가 등장해 히트곡 무대로 팬들을 찾았다. 유희열 팀에선 2005년 데뷔했던 5인조 꽃미남 보컬 그룹 파란이 등장, 그들의 데뷔곡인 ‘첫사랑’ 무대를 꾸몄다. 이어 유재석 팀에선 2001년 데뷔했던 원조 힙합돌 ‘디베이스’가 등장해 ‘모든 것을 너에게’무대를 꾸미며 눈길을 모았다.
두 팀 모두 짧은 활동을 마치고 팬들 곁에서 멀어졌던 바. 이에 ‘슈가맨2’에서 파란과 디베이스는 당시 활동을 중단하고 뿔뿔이 흩어졌던 이유를 공개했다.
파란은 3집 이후 활동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1집 때 저희가 당시 독특한 컨셉이었다. 5인조 보컬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친구들이 귀했는데 2집 컨셉트가 바뀌면서 팬들이 배신을 당한 것처럼 떠나셨다. 이후 자연스럽게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리더 라이언은 앞으로 계획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 동생들이 저를 필요로하면 언제든지 도와주고 앞으로 형노릇을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계획이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디베이스 역시 활동이 중단됐던 이유를 공개했다. 디베이스는 “힙합 스타일 노래로 1,2집에서 대박을 치지 못하니까 회사에서 음악 스타일을 바꿔서 뽕댄스 같은 음악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멤버들은 다 같이 원래의 음악 스타일을 지키고 싶었다. ‘그렇다면 이대로 끝내자’라며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베이스 제다는 “저희를 사랑해주신 팬분께 크게 실수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당시 저희가 해체를 선언한 것도 아니고 팬들께 확실히 말을 못해드렸다. 그 뒤로 기다려주신 분들도 있으셨을 것”이라며 “저희가 ‘슈가맨’을 통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디베이스는 2018년 2월 11밤 12시를 기점으로 해체하겠다”며 정식으로 해체를 선언했다. 이어 멤버들은 고생했다며 서로를 도닥여주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슈가맨2’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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