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서진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의 이서진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를 강제로 공개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지’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 ‘오늘의 연애'(15) 특별출연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서진은 ‘완벽한 타인’에서 사랑이 넘치는 꽃중년 사장 준모를 연기했다. 타고난 위트와 나이스한 분위기 덕분에 주변에 여성이 끊임없이 따르는 준모는 ‘완벽한 타인’ 캐릭터 가운데 가장 능청스럽고 본능적인 인물.
이서진은 예능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윤식당’과 드라마 ‘다모’, ‘불새’, ‘참 좋은 시절’ 등에서 보여준 젠틀한 매력과 함께 그간 보여준 적 없는 능글맞은 연기로 극에 활력과 웃음을 책임진다.
이서진은 “결혼 적령기는 한참 지났다. 점점 결혼 생각이 더 멀어지더라. 체력이 안 받쳐준다. 일을 하면 사랑쪽 비중이 낮아지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서진은 “내 생활에 틀이 잡혀 있어 그 틀을 깨는 게 싫다. 쉬는 날 나만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게 좋다”라면서 “친구들도 다 아이들이 커서 밖으로 나오는 시기다. 덕분에 저녁 약속도 많다 보니 점점 결혼에 대한 관시미 줄어들더라”라고 털어놨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영화 ‘역린’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가 출연했다. 10월 3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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