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가수 박지민이 성희롱 발언을 일삼는 악플러를 상대로 맞섰다.
박지민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on’t care what shape, just love the way u are(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당신을 사랑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성의 가슴이 그려진 그림을 들고 거울 앞에 서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는 최근의 악플 사건을 의미하는 듯 보인다. 박지민은 지난 9일 악플러로부터 받은 성희롱 메시지를 공개해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당시 해당 악플러는 박지민에게 “XX 많이 자랐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박지민은 “닥쳐 XXX”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악플러는 멈추지 않았다. “너나 닥쳐 XXX”라며 “XX 잘 자란거 맞잖아. 되게 화내네”라고 거듭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이에 박지민은 “답장 몇 번 해주니까 이제 친구 같냐? 정신 차려.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나보다 어리면 그냥 덜 자란 애새끼라고 생각함. 상대해주느라 힘들었다. 꺼져라”라고 경고했다.
앞서, 박지민은 지난해에도 “내 사진 한 장으로 온갖 메시지에,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메시지로 본인 몸 사진 보내면서 ‘한 번 하자’라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모두 신고하겠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박지민은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 현재는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박지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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