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수목 드라마 ‘7일의 왕비’가 본격적인 성인 로맨스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청률도 2회부터 상승세다.
그러나 제작진은 여전히 배고프다. 그도 그럴 것이 제작사 몬스터유니온에서 야심차게 낸 사극 로맨스인 데다,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정섭 PD가 몬스터유니온에서 처음 선보이는 연출작이기 때문.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성준해 CP는 15일 TV리포트에 “시청률이 오르고 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에 아쉬운 건 사실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7일의 왕비’의 시청률 부진 원인을 제작진은 어떻게 생각할까. 성 CP는 “‘군주’와는 사극이라는 장르가, ‘수상한 파트너’와는 로맨스 부분이 겹친다”며 대진운을 꼽았다. ‘7일의 왕비’는 현재 MBC ‘군주’, SBS ‘수상한 파트너’와 맞붙고 있다. 두 작품이 이미 안방에서 자리 잡은 이후 후발주자로 투입돼 고전 중이다.
그러나 14일 방송분부터 성인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분위기 반전을 맞은 ‘7일의 왕비’. 이역(연우진)과 신채경(박민영)의 ‘벽 밀침 키스신’이 폭발적인 반응을 만들어냈다.
성준해 CP는 “결말 부분은 드라마 초반에도 등장했지만, 당분간은 달콤한 멜로를 볼 수 있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 시청률 상승도 노리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7일의 왕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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