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문제적 남자’가 벌써 세 번째 생일을 맞았다. 의미 있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3주년까지 올 수 있었던 데는 제작진은 물론, 멤버들의 활약이 컸다.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는 상대방의 두뇌를 풀가동 시켜주는 색다른 여섯 남자(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타일러 박경)의 뇌섹남 토크 프로그램이다. 2015년 2월 26일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이날 ‘문제적 남자’가 3주년이 됐다. 이근찬 PD는 최근 TV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벌써 3년이 됐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멤버들 덕분이다. 멤버들한테 제일 고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 PD의 말처럼 ‘문제적 남자’ 멤버들은 매회 활약했다.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페퍼톤스) 타일러 박경(블락비) 등의 조합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3년 동안 다져진 팀워크이기에 두 말 하면 입 아플 정도.
그래서 일까. 이 PD는 ‘문제적 남자’ 멤버들에게 감사의 뜻을 드러내면서 호평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배우, 가수, 아이돌, 언더라고 외국 친구 다양한 친구들이 게스트로 온다. 연예계 누구라고 해서 나오면 웬만해서는 알더라”고 알렸다.
‘문제적 남자’ 멤버들의 매력도 꼽았다. 이 PD는 “김지석의 센스는 최고다. 사고의 전환도 빠르고, 보는 방향도 다양한 걸 보면 제일 천재성이 있는 거 같다. 제작진도 생각 못한 것들을 이야기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하석진은 지구력이 정말 좋은 친구다. 뭐 하나 던져주면 뭐라도 만들어서 하려고 한다. 멤버들 중에 지구력이 제일 좋다. 끈기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전현무에 대해 이 PD는 “게스트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 대본도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현무가 진행을 굉장히 잘한다. 센스가 정말 좋다. 순발력도 좋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출연하는데, 연예계 게스트는 웬만해서는 다 알더라. 머리도 정말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이장원은 처음에는 어려워했는데 지금 보면 아니다. 이야기 중심이나 분위기를 이장원이 많이 가지고 간다. 이장원식 개그를 치기도 한다. 그런 부분을 제일 잘 해준다, 결과적으로 이장원 덕분에 분위기가 재미있게 되는 거 같다”면서 “타일러는 호기심이 많은 친구다. 우리 멤버 중에 제일 한글을 잘한다. 공간지각능력이 좋고, 접근법도 참신하다”고 밝혔다.
막내 박경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 PD는 “박경에게 제일 고마운 건 문제를 잘 푸는 것도 있지만, 분위기도 잘 띄운다. 친화력이 좋고, 형들한테 정말 잘한다”며 “박경 때문에 ‘문제적 남자’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사실 녹화 때만 보면 어색할 수 있을 텐데, 박경이 주도한 술자리도 자주 가지면서 팀워크도 생겼다. ‘문제적 남자’에 최적화된 멤버”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문제적 남자’에 대한 애정이 다들 있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있게 해준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WPC 등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 출연자들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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