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기광이 ‘국가대표 아이돌’ 임을 인증하며 수요일 밤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아이돌 최초를 꿈꾸는 하이라이트 5인의 ‘동반입대’ 꿈까지 밝혀 모두를 흐뭇하게 하는 동시에 남다른 근성과 프로의식을 뽐내는 것은 물론, 만능 재주꾼의 면모로 10년차 아이돌의 내공을 제대로 보여준 것.
지난 21일 수요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556회는 ‘알 게 뭐야 마이웨이’ 특집으로 이기광(하이라이트)-박성광-산이-바비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은 주제처럼 ‘마이웨이’ 토크가 이어졌고 결국 네 명의 게스트들의 입담은 물론 하이에나 같은 네 명의 MC들까지 주거니 받거니 토크 봇물이 터져 시청자들을 쉴 틈 없이 웃게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이기광은 10년 차 아이돌의 특별한 내공을 제대로 발산했다. 시작부터 하이라이트 멤버임을 강력하게 어필한 그는 ‘축구’ 얘기로 꽃을 피우며 웃음을 참지 못하게 했다. 그는 윤두준과의 축구 실력 우위를 묻자 철저한 분석을 거쳐 결국에는 개인기가 화려한 윤두준은 풋살을 잘한다는 결론을 내려 모두를 웃게 했다. 막내 손동운에 대한 냉철한 연기 평가는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기광은 하이라이트 멤버5명의 동반입대 꿈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선례가 없기도 하고 동시에 전역하면 활동 시기도 빨라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팬 분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또 다시 프로 아이돌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 역시 막내 손동운을 설득해야만 하는 일이어서 웃음을 자아냈는데 그는 “은연중에 동운이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정리해 또 다시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손동운은 이날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시시때때로 소환되며 큰 재미를 안겼다.
개인 연애사 역시 철저한 방어를 했다. 팬들과 ‘단체 수련회’를 하고 싶다는 것은 물론, 중학교 3학년 때가 연애사의 끝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이기광의 해맑고 순수한 모습은10년 동안 그의 곁을 지킨 팬들을 위한 남다른 배려와 애정이 담겨 있어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여기에 MC 김구라가 던진 ‘이기광의 이광기 개인기’ 드립을 그대로 받아 제대로 살리는 것은 물론, 솔로 AJ였던 시절의 ‘댄싱슈즈’ 무대는 발군의 댄스 실력과 노래 실력까지 엿보게 하며 ‘만능재주꾼’ 이기광의 모습을 제대로 드러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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