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배우 김선아가 어른 멜로 연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2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의 배우 김선아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선아는 ‘키스 먼저 할까요’에 대해 “어른 멜로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감정의 깊이가 이전에 했던 작품보다 깊은 것 같아서 어려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별거 아닌 말을 갔다가 별거처럼 얘기하는 것도 많았다. 남녀가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뭔가 이해가 깊다고 해야할까. 촬영 현장에서 중간 중간 그런 얘기를 했는데, 나는 아직 철이 안 들었나봐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왜 철이 안 들었냐고 생각했냐고 묻자 “그냥 우리는 궁금하면 물어보면 되는데, 안순진은 안 묻더라. 이미 그런 것을 갔다가 한번 넘어가서 참는 건지, 이건 물어보면 되는데 왜 안 물어보는 거지 하는 것도 있었다. 궁금한 게 있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가만히 있던 적도 있었다. 마음이 넓은 것인가, 뭐지 했다”고 전했다.
또한 “프러포즈를 했을 때도 ‘왜 프러포즈 했냐’고 물어볼텐데, 왜라는 것들을 안 했던 것 같다.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가져가려고 했던 것도 많았다”면서 “저는 아직 멀었다”고 덧붙였다.
김선아는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안순진 역을 맡아 감우성과 어른 멜로를 펼쳤다. 김선아는 깊은 내공으로 ‘멜로 여왕’의 진가를 입증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굳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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