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2주 만에 돌아온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여전히 강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4.7%, 2부 5.5%, 분당 최고 시청률 6.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3%였다.
이날 방송은 ‘대전 편’ 네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변화하고 있는 ‘청년구단’ 가게들의 모습을 짚었다. 무엇보다 덮밥집&양식집의 개선이 눈에 띄었다. 백종원은 두 식당의 신 메뉴인 ‘마늘 불고기 덮밥’과 ‘토마토 미트 스파게티’를 먹더니 “맛있다”며 처음으로 미소 지었다.
이어 ‘손님 기억하기’ 훈련을 통해 주변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조했고, 이에 다시 한 번 장사 선배들로 구성된 ‘시식단’이 청년구단에 들이닥쳤다. 갑작스런 시식단 등장에 청년구단 사장님들은 당황했지만, 곧바로 신메뉴들의 평가를 받았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상인 시식단은 전과 달리 “전과 많이 달라졌다”, “소스 좀 싸달라” 등 리얼 호평과 함께 ‘재방문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겼다. 백종원과 청년구단 사장님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밖에 초밥집 사장은 용산 신흥시장 ‘횟집’을 찾아가 ‘골목식당’ 선배의 노하우를 배우며 마음을 다잡았다.
반면 막걸리집은 새로운 숙제를 안게 됐다.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시음회’에서 박유덕 사장의 막걸리는 최악의 혹평을 받았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6%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백종원은 “시음회에서 호평을 받은 두 먹걸리와 비슷한 맛이 나는 막걸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숙제를 내줬고, 박유덕 사장은 자신이 만든 막걸리를 모두 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