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김병철이 팽팽하게 맞섰다.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사고난 수감자 호송 차량을 찾은 나이제(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이제는 고통에 소리치는 이재환(박은석)을 향해 “너 싸가지 없는 건 여전하구나?”라며 그를 바라봤다. 이재환은 그런 나이제를 향해 계속해서 소리를 쳤다.
이재환의 상태를 살핀 나이제는 “축하한다. 너 넉넉히 10분이면 죽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후 그의 어깨 부분을 찔렀다. 나이제는 이재환을 죽이는 것이 아닌, 그를 향해 응급처치를 한 것.
태강병원의 응급차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나이제는 이재환을 태워 근처 병원으로 향했다.
선민식(김병철)은 이를 알아채고 나이제를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선민식은 나이제를 수술을 저지했고 결국 이재환은 위급 상황까지 몰렸다.
나이제는 “이재환은 수술을 요하는 아주 긴급한 상황이다. 수술에 따라서 형집행상태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현장에는 태강병원 의사들 뿐이다. 과장님 눈에는 이게 우연으로 보이냐”면서 “우연인지 의도인지는 이 수술방에 누가 들어가는 지에 따라 달라질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선민식은 끝내 나이제를 저지했다.
이때 모이라(진희경)는 선민식을 향해 “길은 이재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재준이 약속한 게 뭔지 모르겠지만 나도 해줄 수 있다”고 그를 설득했고 함께 이재환에게 향했다.
결국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이재환. 결국 나이제가 수술을 하게 됐다. 나이제는 “너 때문에 죽은 그 부부가 어땠을 지 이젠 좀 상상이 가냐. 너도 살려달라고 애원해봐. 왜. 싫어? 마음이 바뀌었다. 죽어 그냥”이라며 이재환을 압박했다.
하지만 결국 이재환의 수술을 맡은 나이제. 이때 모이라가 나타나 “보호자가 왔으니 이제 수술방에서 나와라”라고 소리쳤다. 나이제는 “보호자 동의를 받았다”며 수술을 감행했다.
이때 이재준(최원영)이 나타나 “제가 수술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나 선생 연락을 받고 제가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위급한 상황인데 어머니가 금이야 옥이야 하는 아들 수술도 못 받고 죽게 할 순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결국 나이제가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재준은 나이제에게 수술 결과를 물었고 나이제는 “원하신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입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재준은 “미리 알고 갔느냐 아니면 우연히 목격했느냐”고 물었다. 나이제는 “의대 동기 모임에 갔는데 거기서 태강병원에서 대규모 환자 이송 연습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미리 사고를 알고 있었음을 알렸다.
“재환이 때문에 의사 면허 정지까지 됐더라. 복수하려면 다른 방법도 많았을 것이다. 왜 여기까지 끌고 왔느냐”는 질문에 “그런 놈에겐 교도소가 제격이다. 자기가 남에게 주는 고통이 어떤 건지 오래오래 겪게 해주고 싶다. 선 과장님 후임 자리 저 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고받은 3년 동안 형집행정지로 가석방 될 일은 없다. 원한다면 더 묶어놓을 수도 있다”고 전했으며 이재준은 차기 의료과장 자리에 나이제를 택했다.
하지만 선민식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수감자들의 치료를 하는 나이제를 찾아 “내가 정식으로 보고하기 전까지 자넨 수습 과장에 불과하다. 그 전엔 내 공간 어디에도 발 붙일 생각 하지 말아라. 내 말 알아들었으면 이만 나가달라”고 맞섰다.
나이제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제소자 진료 병원을 보니 하안병원이 압도적으로 많더라. 수백억이 되겠더라. 하안병원 병원장이 과장님 후배더라. 우연이겠죠?”라며 그를 협박한 것이다.
이때 선민식 역시 나이제의 비밀을 알게 됐다. 이재환의 사고를 낸 것이 나이제라는 것. 그는 이런 사실을 알리며 다시 그를 협박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닥터 프리즈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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