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와카남’ 이상준이 빨간맛 댄스 무대로 가상 아내 은가은을 향한 특급외조에 나섰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선 가상부부 은가은과 이상준 커플의 행사장 나들이 모습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은가은의 행사 출연차 순창 강천산을 찾은 꼼꼬미 커플. 먼저 노래로 리허설을 하느 가운데 이상준은 찐팬 모드에 몰입하며 외조를 펼쳤다.
이날 공연을 앞두고 은가은의 의상을 체크하는 이상준은 “노출이 많아서 안된다”고 말해 은가은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상준은 “왜냐하면 내 의상 콘셉트와 겹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준은 은가은이 노래할 때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물론 열심히 매니저 역할까지 하며 외조에 나섰다.
뿐만이 아니었다. 앙코르를 위해 안무팀이 등장한 가운데 이상준이 찰랑이는 단발머리 가발에 블랙 쫄바지, 레드컬러 섹시만발 시스루 의상을 입고 등장, 댄스팀과 함께 칼군무를 펼쳤다. 은가은의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와 함께 이상준의 빨간맛 의상과 화려한 댄스가 더해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환상의 호흡을 펼치며 귀호강과 볼거리를 선사한 꼼꼬미 커플.
무대를 마친 은가은은 “창피해”라고 어쩔 줄 몰라하는 이상준에게 “오빠가 주인공이었다”고 감탄했다. “왜 빨간 옷을 입었냐”라는 질문에 “순창하면 고추아니냐. 고추는 빨갛지 않나. 그래서 오늘 컨셉트는 빨강이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또한 이날 은가은과 이상준은 고추장 마을을 찾았다. 고추장 명인과 외국인 체험자들과 함께 만나 고추장을 만들어보고 비빔밥 재료로 직접 고추장 비빔밥을 만들었다.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고추장 비빔밥. 맛있어하는 은가은의 모습에 이상준은 “왜 맛있는지 알아? 나랑 먹어서…”라고 달콤 멘트를 투척했다. 순간 외국인 체험자의 콜록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외국인 체험단 중 우리말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순창 마리아’의 반응에 이상준은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꽃보다 남자’ 등 K-드라마에 빠져 한국에 오게 됐다는 대답에 즉석에서 구준표로 빙의, 은가은과 ‘꽃보다 남자’의 한 장면을 재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준은 K-막장 드라마의 김치싸대기를 언급하며 드라마 재연에 나섰다. 김부장을 만났다는 거짓말을 들키고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고백한 남편 이상준에게 은가은은 파 싸대기를 날리는 연기력을 폭발, 현장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이어 K-뮤직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은가은은 즉석에서 트로트 무대를 선물했고 ‘순창 마리아’는 ‘한잔해’를 선보이며 흥 넘치는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K-코미디도 좋아했다는 ‘순창 마리아’에게 누구를 좋아하느냐고 물으며 은근히 기대어린 모습을 보이는 이상준. 그러나 양세형을 좋아한다는 말에 급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이상준은 양세형의 양세바리 댄스를 시키며 검증에 나섰고 ‘순창 마리아’는 무아지경 양세바리 댄스로 찐팬을 인증했다. 이에 이상준은 “민증 보여달라. 한국 사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와카남’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