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아이돌 댄스에 푹 빠진 50대 여성에게 “전문적으로 춤을 추라”고 조언했다.
10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아이돌 댄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고민이라는 50대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의뢰인은 52세의 학원 원장이다. 이날 의뢰인은 “내 취미는 아이돌 댄스와 랩이다. 사실 좀 불편한 게 50대인 내가 랩과 아이돌 댄스를 좋아한다고 하니 20대 조카가 ‘나이가 몇인데 그런 춤을 춰? 그 나이에 아이돌 따라하는 게 자랑이야?’라 하더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하나도 불편할 게 없는 게 아무도 안 보여주고 혼자서 즐기면 되지 않나?”라 물었고, 의뢰인은 “나이가 들면 자녀도 사업도 안정권에 들어가면서 인생에 회의감이 든다. SNS에 내 댄스를 업로드 하는 게 삶의 활력소가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학원에서 난 굉장히 엄격한 선생님이다. 우리 학원 분위기 자체가 일반 학원과 다르다. SNS에 영어 강의도 올려야 하는데 아이들 입장에서 ‘선생님 왜 저러시나?’ 싶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에 의뢰인의 댄스를 본 서장훈은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춤을 즐기고 노래를 즐기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SNS에 올리고 안올리고도 본인의 자유다. 중요한 건 기량을 보여줄 정도는 아니니 정말 멋있게 보여주고 싶다면 전문적으로 춤을 배워보라”고 조언했다.
나아가 “미안한 말이지만 잘 추면 편견이 없다. 본인이 독학으로 갈고 닦은 수준이 굉장히 애매하다. 주변에서 말리는 건 아이들한테 놀림을 당할까봐 걱정이 돼서 그런 거지 사회적 편견과는 상관이 없다. 실력이 좋았다면 도리어 화제가 됐을 것”이라며 현실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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