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말모이'(엄유나 감독)에 극찬이 쏟아졌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개봉 전부터 언론과 평단, 관객들로부터 진정성 있는 감동과 묵직한 울림으로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말모이’는 전국 시사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진심 어린 극찬이 담긴 전국 호평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전국 호평 영상은 ‘말모이’를 관람한 나이 불문, 지역 불문 관객들의 생생하고 진정성 있는 호평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저희 같은 일반 사람들이 합심을 해서 사전이 만들어졌다는 걸 알게 된 게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우리말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며 우리말 사전 탄생 그 이전에 숨겨진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에 대한 벅찬 감동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유해진 씨가 나오니까 믿고 보는 영화다 싶었다”, “재미있고, 슬프면서도 뭉클하고, 굉장히 여러 감정들이 많이 있었다”며 유해진, 윤계상을 필두로 한 연기파 배우들의 흠잡을 곳 없는 호흡에 극찬을 더했다.
“저런 나쁜 일을 겪은 게 슬펐다. 지금 태어나서 좋았다”며 울먹이는 일곱 살 어린아이의 소감과 “줄임말이나 영어를 쓰는 친구들이 많은데 제 친구들도 봤으면 좋겠다”는 어린이의 추천의 말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 세대가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영화임을 느끼게 한다.
조선어학회를 이어 받은 한글학회의 권재일 회장은 “조선어학회 선열들의 자랑스러움을 이 영화를 통해서 일깨워줬다. 우리말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가슴 벅찬 감사의 인사를 전해 영화 속에서 ‘말모이’가 어떻게 그려지고 또 완성되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아주 솔찬해부러”, “윽수로 재밌네”, “개봉하믄 가족들하고 같이 왕에 꼭 같이 옵서” 등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까지 전국의 다양한 사투리로 강력 추천하며 지지를 아끼지 않아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인다.
‘말모이’는 1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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