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가왕 영희가 마돈나 김연자를 꺾고 2연속 가왕에 올랐다.
13일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영희와 이에 대적하는 4인 4색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2라운드 1조에선 마돈나와 롤러보이가 대결을 펼쳤다. 마돈나는 마야의 ‘진달래꽃’을, 롤러보이는 이지의 ‘응급실’을 선곡해 감성 충만한 무대를 보여줬다. 마돈나가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롤러보이는 어반자카파의 박용인으로 드러났다.
2조에선 퀴리부인과 플라밍고의 대결. 퀴리부인은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를, 플라밍고는 부활의 ‘희야’ 무대를 꾸몄다. 플라밍고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청아한 목소리로 남심을 설레게 했던 퀴리부인은 베이비복스 출신의 간미연이었다.
3라운드에선 마돈나와 플라밍고가 화려한 대결무대를 꾸몄다. 마돈나는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선곡했다. 청아한 음색과 가성과 진성을 자유롭게 오가는 노련함, 깊이 있는 감성이 어우러지며 보기 드문 명품무대를 선보였다.
플라밍고는 넥스트의 ‘Here, I Stand For You’를 선곡했다. 감성어린 목소리와 선 굵은 울림, 파워풀한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대결의 승자는 마돈나로 가왕후보전에 진출했다. 플라밍고는 야다의 메인보컬로 활동했던 전인혁으로 드러났다.
이날 62대 가왕전에선 영희가 방어전 무대를 펼쳤다. 영희는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선곡했다. 감정을 절제하다가 애절하게 폭발시키는 영희의 명품보컬에 판정단들은 감탄을 보냈다.
이날 영희가 마돈나를 이기고 2연승에 성공했다. 마돈나는 엔카의 여왕 김연자로 드러났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 사진=‘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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