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세심한 현모양처에서 카리스마 아내로. 순종적인 남편에게 울타리처럼 든든한 가장으로. 최명길 김한길 부부의 이야기다.
28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선 최명길 김한길 부부가 출연해 24년차 부부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김한길은 최명길에 대해 “내게 과분한 여자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지극한 애정을 전했다. 최명길 역시 김한길에 대해 “든든한 울타리 같은 남자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24년차 부부. 이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최명길은 아침부터 식사준비 등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한길은 “장모님께 감사해야 하는 게 결혼 초부터 남자는 주방에 발을 들여선 안 된다고, 남편에겐 따뜻한 밥을 먹여야 한다고, 아침에도 꼭 새 밥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그게 장모님의 원칙이었다”라며 웃었다.
최명길은 “촬영이 있을 땐 일주일 중 5일은 밖에서 지낸다. 일이 없을 때가 아니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런 것들이 마음에 남아서 일이 없을 땐 살림을 하게 된다. 남편은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 모습에 패널들은 최명길을 ‘전통적인 현모양처 이미지’라 칭했다.
최명길은 카리스마 아내의 면면도 뽐냈다. 반면 김한길은 순종적인 스타일. 그는 “아내의 말에 반항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아내 말을 듣는 것이) 편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부부는 짧은 드라이브를 함께했다. 이른바 추억의 음악이 함께하는 시간. 최명길은 데이트 시절 들었던 곡을 주로 듣는다며 “음악이 주는 여유가 확실히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애정표현도 더해졌다. 최명길은 김한길의 어깨를 매만지며 리듬을 맞추는 모습. 이에 강성연은 “최명길은 스킨십도 감미롭다”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김한길은 그런 최명길의 손을 꼭 잡으며 화답했다. 24년차 부부의 달콤한 스킨십.
이날 김한길은 투병 중 ‘따로 여행’에 도전한데 대해 그간 최명길의 헌신적인 간호를 받았다며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따로 여행지는 여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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