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과 이상엽의 사이가 아슬아슬해졌다.
13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는 손지은(박하선)이 남편의 새를 찾기 위해 밖을 헤매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를 찾던 손지은은 넘어져 무릎까지 다쳤고, 우연히 그녀와 마주친 윤정우(이상엽)는 새를 찾느냐며 “너무 늦었다. 이만 돌아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간 손지은은 남편 진창국(정상훈)과 격하게 싸웠다. 진창국은 왜 베란다 문을 열어놔서 새를 잃어버리느냐고 소리쳤다.
이에 손지은은 “사랑이가 어디 있는지 그것만 관심있냐. 나도 날아가버리고 없을 수 있다”고 받아쳤다. 손지은은 밖으로 다시 나왔고 그때 윤정우의 전화가 걸려왔다.
윤정우는 “잘 들어갔냐 다친 데는 괜찮냐”고 물었고, 결국 손지은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의 울음소리에 윤정우는 슬퍼하는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진창국은 새를 찾는 전단을 만들었고, 손지은의 일터까지 찾아가 전단을 건넸다. 손지은은 하는 수 없이 전단을 부착하러 다녔고, 그런 손지은의 모습에 최수아(예지원)는 안쓰러워했다. 손지은은 전단 붙이는 일을 도와준 최수아와 한층 가까워졌다.
이어 손지은 부부는 최수아의 초대로 집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 그때 윤정우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손지은은 남편 몰래 메시지를 확인했고 문자가 온 것만으로 얼굴이 환해졌다.
그런가운데 윤정우는 학생의 싸움을 말리다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노민영(류아벨)은 그런 남편의 얼굴을 보고는 당장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라 했고, 학교에 계속 남겠다는 남편과 말다툼을 벌였다.
노민영의 차에서 내린 윤정우는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다가 손지은의 문자를 받았다. 새소리가 녹음된 파일이었다. 윤정우는 그 소리를 들으며 미소지었고, 그녀에게 ‘만나고 싶다. 내일 3시에 시간 어떠냐’고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 날 손지은은 정성껏 화장을 하며 꾸미고 나갔고, 두 사람은 숲에서 사진을 찍고 식물들을 관찰하며 대화를 나눴다.
윤정우는 비탈길을 주춤주춤 내려오는 손지은의 손을 잡아주었고, 손지은이 내려와 손을 놓자 다시 그녀의 손을 잡았다. 때마침 비가 내렸고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달렸다.
손지은은 가방에서 우산을 꺼냈고, 윤정우는 손지은의 운동화 끈이 풀려있자 묶어주려고 무릎을 굽혔다. 손지은 역시 그와 눈높이를 맞추며 앉았고,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 사람 눈동자 속에 내가 들어있다. 이 사람도 날 원하는 걸까? 내가 그에게 한 걸음 다가가도 괜찮은 걸까?’라며 가까이 다가가 눈길을 끌었다.
손지은과 윤정우는 이미 가정이 있는 상황, 서로의 강한 끌림을 이기지 못하고 두 사람이 선을 넘을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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