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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의 진정성 있는 감동 어록이 시청자들을 저격하고 있다.
지진희는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 역을 맡아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바람직한 리더십에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안기는 지진희표 명대사를 뽑아봤다.
◆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건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 아닌가요?” (2회)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국군통수권자로 임명 받은 박무진의 첫 임무는 한반도 전쟁 발발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국회의사당 테러의 유력한 배후로 북한이 지목된 가운데, 사라진 북한 잠수함의 침투 정황을 두고 데프콘2 발령의 압박이 이어졌기 때문.
박무진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다듬고 현상 파악과 데이터를 중시하는 자신의 방식대로 문제에 접근, 북한 잠수함이 표류됐을 가능성을 제기함과 동시에 북한 VIP 핫라인을 통해 이를 입증해내며 평화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잠수함 승조원들 아직 살아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건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 아닌가요”라는 박무진의 결정적인 대사는 선입견 없는 태도와 인간적인 가치를 중요시하는 그의 매력이 드러났다.
◆ “대통령령 발령해야겠습니다” (3회)
‘정치 초보’ 박무진이 본격적으로 국정 운영을 시작한 3회. 이날 방송에서는 탈북민들이 테러를 주도했다는 거짓 뉴스가 확산하면서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 서울시장 강상구(안내상)는 탈북민들을 탄압하고, 야당대표 윤찬경(배종옥)은 강상구 대항법이라는 구실로 박무진에게 대통령령 발령을 제안하며 잇속을 챙기려 들었다.
박무진은 이들과 달리 “제가 너무 한심해서요.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가 얼마나 큰지 짐작조차 못 했다는 겁니다”라며 국민의 불안과 공포감이 빚어낸 현상을 안타까워했다.
강상구가 선포한 부당한 정책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대통령령을 결심한 박무진은 밤새 헌법을 공부해 법적으로 합당하고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해 “대통령령을 발령합니다 기존질서를 현상 유지하라는 권한대행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라며 명령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반대하는 한주승(허준호)을 주저 없이 해임하는 박무진의 기세가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동시에 권력이 따를 수밖에 없는 권한대행의 자리, 박무진의 정치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
◆ “국군통수권자로서 내리는 명령입니다”→”당신을 해임합니다” (4~5회)
북한 고위급 인사 명해준의 테러 자백 동영상으로 고군분투하는 청와대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국군통수권자로서 한 단계 진화한 박무진의 활약이 드러났다.
박무진은 환경부장관직 해임 사실을 인정한 문제로 권한대행 자격 논란을 겪게 된 데 이어, 테러의 유력한 용의자가 등장해 난관에 부딪혔다. 비서실 선임 행정관 차영진(손석구)의 전략으로 외부에 유출된 자백 동영상은 예상대로 박무진의 해임 이슈를 덮었으나, 명해준 생포와 배후를 밝혀내는 일이 시급해졌다.
이 과정에서 독단적으로 군사 작전을 강행하는 합참의장 이관묵(최재성)의 지휘권을 박탈했다. 박무진은 힘의 논리를 앞세우는 그에 맞서 “합참의장님 말이 맞습니다. 힘이 있으니 써야겠습니다. 주저하지도 망설이지도 않고. 합참의장님의 군 지휘권을 박탈합니다. 이관묵 합참의장 당신을 해임합니다”고 강경한 태도로 대응했다.
박무진의 차분한 목소리는 보다 강력하고 위엄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달라진 눈빛은 더 큰 희열을 안겼다.
◆ “내가 이 자릴 감당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6회)
사람들의 희생과 고통을 통해 살아남은 리더의 무게를 뼈아프게 깨달은 박무진. 캄보디아에서 명해준 생포 작전을 수행하던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박무진은 출격에 앞서 707특임대 현장지휘관 장준하(박훈) 소령에게 “현장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명해준을 사살하세요. 우리 대원들의 안전이 더 중요합니다. 이건 명령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으나, 장 소령은 작전 수행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
자괴감에 휩싸인 박무진은 한주승을 찾아가 울분을 토했다. 한주승은 “박대행의 책임을 다해야 하는 날 중의 하나”라며 살아남은 자의 몫은 그렇게 다하는 것이라고 위로했고, 이에 박무진이 “내가 이 자릴 감당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청와대로 돌아와주시겠습니까”라고 간절하게 부탁하는 엔딩으로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지진희가 출연 중인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N ’60일, 지정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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