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황금정원’ 정영주가 지독한 악역의 서막을 열었다.
정영주는 MBC 주말 특별기획 ‘황금정원’에서 신난숙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황금정원’에서 신난숙은 성욱(문지윤)의 핸드폰을 보고 있는 사비나(오지은)의 모습에 분노했다. “네가 깽판 친 과거 지우느라 이민 10년, 엄마는 위장 결혼까지 했다. 그런데도 너는 아직 과거에 미련을 품고 있냐”고 소리쳤다.
하지만 성욱의 사고로 인해 마음이 약해진 사비나는 약한 모습을 보였고, 난숙은 그런 사비나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성욱의 집 근처. 난숙은 사비나에게 “네가 꿈에도 못 잊는 그 불씨, 한 번 피워봐라. 어서 돌아가!”라고 모질게 굴었다.
이후 7회에서 사비나는 믿음(강준혁)이를 보고 정신 차렸다. 한강을 보고 있는 사비나에게 난숙은 “우린 같은 부류다. 세상은 다 공평하다는 것, 그게 다 개뼈다귀 같은 소리라는 걸 너무나 잘 안다”며 다시 한 번 사비나를 각인 시켰다. 이어 사비나를 달래듯 “넌 누가 봐도 예쁘고 사랑스럽고 영리하다. 우리 스스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숙은 자신의 딸 사비나에게 강약을 조절하며 지독한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헬리콥터 맘으로서 준기(이태성)의 사고를 위장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나서서 처리하는 모습으로 섬뜩한 면모를 안기기도. 앞으로도 사비나를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도 서슴없을 그의 면모가 ‘황금정원’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황금정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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