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이준혁이 ‘60일, 지정생존자’ 테러 배후로 밝혀졌다.
이준혁은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빌런’ 오영석으로 활약 중이다. 기적이라 불린 국회의사당 테러 현장 생존자였지만, 일순간 대선 야망을 드러냈고, 테러 배후임도 밝혀졌다. 오영석의 용의주도한 타임라인을 쫓아본다.
# 국회의사당, 기적의 생존자
기적처럼 구조된 생존자 오영석. 국회의사당 테러 현장에서 구조된 오영석은 그 존재만으로도 국민의 희망으로 떠오르며 범국민적 사랑을 받게 된다. 이는 국회의사당 테러를 인지하고 있던 오영석의 빅 픽처였다. 오영석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공호가 마련되어 있었고 그는 홀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시작부터 기적이 아닌 계획된 ‘지정생존자’던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 영결식, 정치스타 탄생
“추도사는 하지 않겠습니다.” 준비된 추도사가 아닌 소신 발언을 남긴 오영석은 단숨에 정치스타로 떠올랐다. 오영석은 극 중 백령 해전을 승전으로 이끈 군인으로 전우를 잃고 살아남은 슬픔을 겪은 바. 추도사 대신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과 슬픔을 이야기한 것 역시 그의 빅 피처였다. 정치가로서의 ‘스토리’를 국민 앞에서 알린 것. 대한민국의 변화를 논할 수 있는 오영석의 입장을 피력하며 단숨에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 청문회, 차기 대선 주자 등극
오영석이 국방부 장관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은 청문회 장. 국방부 장관 적임자라는 만장일치 의견을 얻음과 동시에 국민에게는 차기 대선 주자로 주목받았다. 오영석의 강직함과 타고난 리더로서의 책임감이 지지율을 높이며 박무진(지진희)과 차기 대권 양자 구도를 이뤘다. 특히, 오영석의 청문회 목적이 국방부 장관직이 아닌 지지율 상승을 위함이 였음이 밝혀지며 야누스적 두 얼굴을 지닌 그의 치밀함이 놀라움을 더했다.
# 테일러 샵, 빌런 오영석의 실체
은밀한 정치 정보가 오가는 의문의 테일러 샵. 빌런 오영석이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청문회에서 “우리가 필요한 건 다 얻은 것 같은데”라고 말하는 오영석의 얼굴은 섬뜩한 빌런 그 자체였다. 그가 펼치려는 정치와 만들고자 하는 새 나라는 어떤 모습인지 또, 그와 연계된 테러 배후와 그들의 목표가 무엇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오영석의 타임라인을 쫓으면 그의 용의주도한 면이 눈에 띈다. 빌런 오영석과 그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정치스타 오영석은 두 인물을 보는 듯하다. 극 중 국민을 속이듯 시청자를 헷갈리게 한 인물인 만큼 오영석이 그리는 빅 픽처는 어디까지 일지 전개에 대한 기대와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에이스팩토리,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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